|
| |
|
『 총선후보에게 묻는다-더불어민주당 황인성후보 “사천시 예산 평균수준 정상화” 』
 |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는 이번 선거 쟁점 중의 하나가 사천시 예산과 관련된 것이며 유사지자체대비 예산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4년 만에 두 배를 공약했다.
이와 관련 황인성후보는 2020년 사천시 재정공시에 따르면 세입예산 7,082억 원으로 유사지자체대비 3,324억 원이 적은 것으로 나온다. 재정공시는 시군 자치단체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1인 기준으로 했을 때, 남해군과 하동군이 1인당 예산 1,300여만 원인데 반해, 사천시는 600여만 원에 그친다. 남해군·하동군의 절반도 안 되는 예산이다.
사천시 예산을 우선 유사지자체대비 평균수준으로 정상화해야 하고, 항공우주산업 지원과 트램 건설(노면전차), 갈사산단 해결,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확장 등 굵직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를 유치해야 한다. 현재 1조9천억 원인 사천·남해·하동의 예산을 4년 안에 4조 원 시대로 만들 것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은 못해도 중앙정부와 통하고 도지사와 함께 일한 황 후보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천신문과의 일문입답이다.
- 이번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전염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의 의료시설이나 진료시설의 질적·양적 향상에 대한 방안은.
▲사천시에 응급의료, 감염병, 소아, 산모, 노인 등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남은 인구대비 공공병상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확인되었지만 7년 전 진주의료원의 폐쇄는 도민들의 건강권을 침해한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 현재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작년 경상남도가 의뢰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용역 결과에서도 접근성, 인구수, 의료 이용량 등을 고려해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지로 사천이 최적지임을 발표한 적이 있다.
꼭 우리지역에 공공병원을 유치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
- 사천~김포 간 대한항공 적자노선으로 감편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에 대한 방안과 함께 사천의 국제공항 건설에 대한 견해는.
▲경남 유일의 공항인 사천공항은 2000년 이용객 90여만 명이었고 광역교통망개선 등으로 급감하였지만, 2010년 이후로는 완만한 증가세에 있다. 현실적인 방법으로는 사천을 거점으로 하는 LCC 항공사의 유치가 필요하다. 또한 해외(중국, 일본)노선에 대해 성수기 정기선 운항과 평시 전세기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사천의 국제공항건설에 대해서는 이전의 경험으로 보면 공항건설이 정치적 결정으로 추진됨으로 인한 국고손실은 물론 국가기관의 신뢰성에 큰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영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고, 결국 백지화 및 기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냄으로써 정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었다. 영남권 신공항입지의 선정용역업체인 ADPi(파리공항공단)도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최종안은 정치적인 이유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결국 공항 건설을 둘러싼 지역 간 논쟁과 갈등만 증폭되었다.
지난달 사천·진주상공회의소가 밝힌 것처럼 신공항 건설 계획은 더 이상 선거를 위한 전략 수단으로 왜곡되면 안 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관문공항의 입지 선정은 그 과정과 절차상의 합리성과 정당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사천국제공항건설을 위해서는 정치권이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의 사천 경유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많다. 사천을 경유하는 직선 노선이나 간선 노선의 유치에 대한 견해와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있다면.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한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호 공약으로, 53년 동안 경남도민들의 염원이 반영되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었다. 경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남부내륙철도사업은 경남 발전의 신호탄이 될 역사적인 일이다. 하지만 창원시의 노선변경 건의로 총선 시기를 틈타 또 지역과 주민갈등을 가져올까봐 우려가 크다.
저는 진주역에서 사천, 삼천포로 이어지는 새로운 교통수단 트램(경전철) 도입을 추진하겠다. 올해 경상남도는 사천 트램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30.55km 구간 총사업비 7천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부 승인을 이끌어 내고 예산을 확보하여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사천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
- 삼천포항의 활력이 사천 경제를 살리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다. 삼천포항의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 삼천포구항, 대방굴항 도시재생 사업이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까지 하드웨어에 대한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도시재생과 연계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지난 1월 삼천포~제주 간 카페리 착공식이 있었다. 2021년에는 새 배를 타고 제주를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고, 여객선 터미널 신축을 지원할 것이다. 삼천포의 아름다운 자원을 가꾸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 사천에 항공우주산업의 전초기지가 있으므로, 연계하여 차기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론 산업의 전초기지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후보의 견해는.
▲ 올해 11월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드론 택시가 시험비행에 들어간다.
국토부의 항공기본계획과 올해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드론법’에 따르면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드론특구지정이 계획되어 있다. 드론특구 최적지인 향촌동에 특구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 드론 산업은 항공산업과 매우 밀접한 산업이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60%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사천에 드론 특구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 하겠다.
- 그 외 후보가 중점적으로 사천지역 활성화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공약들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주청 설치로 민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인 우리 사천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
내년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올라갈 계획이다. 2030년은 달착륙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양하고 민간우주개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주 전담 부처인 우주청 설치가 꼭 필요 하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분원을 유치하겠다. 분원 유치로 연구와 개발을 강화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더욱 앞당기겠다.
<글·정리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4월 09일 12시 0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