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부터 농구의 고장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두게임이 펼쳐져 농구의 재미를 만끽했다.

첫번째 경기에서 수원 삼성생명은 토종 장신센터 정은순(24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계령(15점 11리바운드)의 더블포스트와 박정은의 돌파력을 앞세워 라피유(16점 10리바운드)와 김지윤, 김경희 등이 속공으로 맞선 국민은행과 연장접전까지 벌여 국민은행을 87:81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어 벌어진 청주 현대와 인천 금호생명전에서는 여자 프로통산 처음으로 도움 500(505개)개를 돌파한 전주원(10점 10도움)의 노련한 게임리드와 샌포드(10점 10리바운드)의 골밑장악, 우리지역 삼천포여고 출신 박명애(13점)의 외곽슛에 힘입어 인천 금호생명을 78:71로 이겨 3승1패로 한빛은행과 공동 2위에 올랐으나 금호생명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오늘 오후 2시부터는 청주 현대와 광주 신세계, 춘천 한빛은행과 수원 삼성생명이 불꽃튀는 한판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