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57주년과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일제에 항거했던 애국지사들의 항일 독립투쟁과 애국적인 삶을 되새기는 뜻깊은 전시회가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한·중 공동 항일투쟁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회장 안종일)가 마련한 이 전시회는 한평생 민족 해방을 위해 헌신한 백범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의 중국 망명 생활, 항일 투쟁 등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고 있다.
사진 자료는 중국에서의 독립 운동, 한·중 공동 항일 투쟁, 독립운동을 지원한 중국 인사와 중국 언론계에 비친 독립운동, 상하이(上海)·충칭(重慶)임시정부 생활, 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 등을 보여 준다.
또 15분짜리 영상물은 상하이·충칭 임시정부 청사 복원 과정을 담고 있으며, 상하이 임시정부 회의실·김구 주석 집무실을 포함한 청사와 당시 거리를 축소한 제작물도 선보인다.
기념사업협회 안종일 회장은 “애국지사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고 선열들의 항일 투쟁 역사를 체험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청소년들의 많은 관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