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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유람선협회 제12회 효도경로잔치 성황 』
삼천포유람선협회(회장 이삼수)에서 11년전부터 해마다 베풀어 온 효도경로잔치가 올해 열두번째로 성대히 펼쳐지면서 유람선 10여척이 다도해를 누볐다.
지난 21일 오전10시 삼천포유람선 주차장에서 가진 “제12회 효도경로잔치”는 예년보다 200여명이 더 많은 1,700여명이 쇄도했다.
유람선협회는 11년전부터 해마다 65세이상의 관내 노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빠짐없이 효도경로잔치를 해왔다.
효도경로잔치는 해마다 일년 중 상달인 10월 20일을 전후한 금요일을 길일(吉日)로 택해 한려수도의 뱃길을 따라 다도해의 관광명소를 찾아 약2시간에 걸친 해상관광을 해 오고 있는 큰 행사이다.
이날의 해상관광 코스는 삼천포대교-코섬-신수도-병풍바위-상족암-삼천포화력발전소-코끼리바위(남일대히수욕장)를 둘러 유람선 선착장에 이르는 코스였다.
이에 앞서 이삼수 삼천포유람선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가족 제도가 어느새 사라져 가면서 핵가족화 함으로써 민족고유의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가족제도의 붕괴에 따라 나이많은 어른들이 속칭 ‘왕따’를 당하고 있음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이같이 비도덕적인 불경스러움을 없애는데 일조코자 조촐한 행사를 마련해 옴으로써 어른불경의 사고에서 탈피해 노인공경의 기회확대와 정통 충효정신 앙양의 계기가 되었으면 더이상 바랄 나위가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시간 여에 걸친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정모(71세[, 벌용동 거주)어른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다녀온다”며 “친자식 이런 후한 위안행사를 해주겠느냐”고 반문하며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눈시울을 적셨고, 향촌동에서 왔다는 이모(69세) 할머니는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제의 보약을 먹은 기분”이라고 말하며 만족한 웃음을 보였다.
또 유람선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13척의 유람선이 풀가동되는 즐거운 비명을 울리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0월 27일 11시 4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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