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캐나다 대학, 삼성에버랜드 등 잇따라 방문 및 협력체결


경남의 거점 국립대학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가 3월 새 학기를 맞아 국내·외 대학·기관과의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지난 3월 2일 종전 국제교류실을 국제교류센터(센터장 강대성)로 확대 개편, 국내·외 교류업무를 전담하게 하면서 교류사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경상대학교 국제교류센터에 따르면, 청도과기대학 부총장 일행 3명이 7-8일 이틀 동안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강대성 교무처장과 향후 교류확대에 관해 논의했다. 청도과기대학은 1950년 중국 화학공업부 직속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됐으며 지난 2002년 7월 경상대학교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2003년 11월에는 외사처장 일행이 경상대학교를 방문하여 학생교류와 연구인력 교류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하는 등 양교간 학생·교수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위한 논의를 확대해 왔다. 경상대학교는 2003년부터 2006년 현재까지 총 12명의 학생을 파견했으며 청도과기대학생 10명을 유치했다.
또 중국 가목사대학 부총장 일행 2명도 9일과 10일 이틀간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친선과 향후 교류확대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가목사대학은 중국 흑룡강성 삼강평원에 위치해 있으며 18개 단과대학에 70개 전공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수 237명, 학생 1만7500여 명이다.
경상대학교는 가목사대학과 2002년 1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2003년 1월 가목사대학 총장일행이 경상대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는 또 삼성에버랜드와 골프코스 관리산업의 발전과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트랙제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경상대학교와 삼성에버랜드는 9일 오전 11시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추호렬) 학장실에서 산학협약서를 체결하고 트랙제 교육 학위과정의 지속적 추진과 확대, 코스관리 전문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설치를 위한 상호 협조 등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상대학교와 삼성에버랜드는 양 기관에서 추천한 4명 내외로 구성된 삼성트랙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 ; Univ. of British Columbia) 어학원 프로그램 매니저도 오는 15일 경상대학교를 방문해 교무처장과 교류협의에 대해 논의한 뒤 공과대학 BK21 사업단 관계자와 면담을 할 예정이다. 또 UBC 어학원 프로그램 매니저는 기계항공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UBC어학프로그램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UBC는 캐나다 대학 중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중심의 우수대학으로, 경상대학교는 2006년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4주 동안 30명의 기계항공공학부 학생을 BK사업의 일환으로 UBC에 연수 파견한 바 있다.
이처럼 새 학기를 맞아 경상대학교와 국내·외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다 해외 유명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화 마인드를 향상시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대학교는 조무제 총장 취임 이후 ‘국제화 교육’을 졸업생 3대 브랜드화 전략의 하나로 설정하고 외국 유명대학과의 학술·공동연구를 위한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왔으며 중국 3개 대학과 복수학사학위제, 미국 퍼듀대학교와 복수박사학위제 협정을 체결해 시행중이다.
한편 경상대학교는 지난 3월 2일 종전 국제교류실을 국제교류센터로 확대 개편하면서 국내·외 대학 및 기관과의 협정체결을 원활하게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