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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시절 마시던 고향마을 우물 서울사는 김세권씨 천만원 보내 보수 』
향촌동 중향마을에는 조상 대대로마셔 오는 어머니의 젖줄 같은 무병장수의 우물이 있다. 상수도가 보급되기전까지 이 샘이 마을 주민의 생명수였다.
사회의 변화와 함께 우물이 오염되고 오수가 유입, 심지어 가까이 있는 논등의 농약이 유입되면서 식수로서 쓸모 없게 될 즈음 상수도 시설이 돼 맑은 물을 이용하게 되었으나 조상의 얼이 담긴 우물을 방치 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뜻으로만 남겨둔채 수년을 방치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던 중 이 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다 30여년전에 서울로가 홀로서기를 결심하고 모진 세파와 부딪치며 자영업으로 성공한 김세권(52세)씨가 지난 추석명절에 고향을 다녀 가는 길에 황폐된 우물을 보고 자기의 유년시절을 떠 올리며 복원을 해야겠다며 이 마을에 살고 있는 그의 형 김한배씨를 통해 복원 공사비 1,000만원을 보내와 자부담 500만원과 도합1,500만원으로 지난 10월 30일 착공, 11월 21일 완공을 하고 지난 19일 주민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간단한 준공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한편 이 우물의 복원을 맡은 김영삼 운영위원장은 고향 출신 김세권씨의 “고향사랑”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그의 뜻을 받들어 깨끗한 우물로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12월 28일 13시 1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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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