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운동연합이 재활용쓰레기 처리 행정에 대한 사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분리수거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재활용쓰레기 처리 행정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찾기 위해 실시한 사천시 아파트지역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수거 및 처리실태조사 결과 재활용 가능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수거, 처리부분에서 아직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재활용쓰레기 배출부분에 있어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병류와 캔류, 프라스틱 등이 섞여 있었으며 분리수거함이 항상 설치된 아파트는 4곳, 수거전날 또는 당일 비치는 4곳, 아예 비치하지 않은 아파트도 7곳이나 돼 분리배출요령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또 수거 및 처리부분은 재활용 가능품의 여부를 따지지 않고 나와 있는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갔는데 이는 일일이 상태를 조사하고 분류 하기 어렵고, 수거를 거부할 경우 민원 발생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었다. 한편 사천시에서는 수거된 재활용품 중에서 실제 재활용되는 양이 얼마인지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두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개선책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과 필요성에 대한 시민홍보 강화와 실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체 개발, 분리배출요령을 지키지 않은 재활용쓰레기는 수거하지 말 것 등이며 주민과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책회의 등을 열어 주민공동체를 통한 상호 감시 협조 체제를 구축해야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