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학부모의 경제적 능력 부족으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중식비를 지원, 성장기 학생의 심신 발달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건실한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2001년도 학생 중식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지역교육청 및 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중식지원사업 계획에 따르면 저소득층 지원 확대 방안으로 학기중, 방학중, 토·공휴일까지 연간 365일을 지원하고, 중식지원 대상 학생을 엄선하여 지원이 필요한 학생 전원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각 시군)와의 협조로 대상자 선정 및 토·공휴일 중식지원 소요예산의 50%를 확보토록 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결손가정, 능력부족, 실직 등으로 인해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거나 급식비를 납부할 능력이 없는 학생이다.

담임교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파악하여 학교장에게 추천하면 학교장은 가정환경조사서를 해당 읍·면·동장에게 의뢰하고 반드시 '학생복지심사위원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토록 했다.

지원방법은 급식학교를 운영하는 초등학교는 1인 1식당 1천원이고, 중등학교는 1인 1식당 1천300원~2천원 정도로 급식비와 동일하게 지원되며, 비급식학교는 인접학교의 급식이용 또는 구내식당을 이용토록 하되 1인 1식당 2천500원 이하로 정했다.

이에 따라 급식비 재원마련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내는 급식지원 성금에 한해 접수하고, 성금기탁 현황 및 집행내역은 공개토록 하였으며 목적외 사용을 금지토록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식지원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동인식 및 공동해결에 노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과 연 2회이상 대상자선정의 선정과정 및 객관성, 공정성, 중식지원학생 복지심사위원회 또는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을 확인하고, 예산집행의 적기집행 및 적정성 여부와 지원방법의 적정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 받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에 대해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