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고 2학년 김민령이 제23회 경남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학습용품부문 '광센서를 이용한 물체의 이동시간 측정기'를 출품해 은상을 차지했다.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남교육과학연구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민령양의 출품작은 △PCB1을 작동시키고 경사면에서 물체를 이동시키면 물체가 첫 번째 광센서를 지나는 순간 PCB2의 DISPLAY가 모두 카운터를 시작한다. △물체가 두 번째 광센서를 지나면 두 번째 카운터가 정지하고, 물체가 세 번째 광센서를 통과하면 세 번째 카운터가 정지하는 순서로 모든 광센서를 지날 때마다 해당되는 카운터가 정지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각각의 카운터에 기록된 시간과 각 광센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여 속력을 계산하는 내용의 광센서를 이용한 물체의 이동시간 측정기이다.

이 측정기는 빗면 실험 장치, 자유낙하 실험 장치, 힘·질량·가속도 실험을 하나의 장치로 할 수 있으며, 기록타이머의 소음과 기록용 종이테이프가 필요 없게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속력 측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실험 기자재 구입에 따른 비용과 실험할 때마다 소비되는 많은 양의 기록용 종이테이프 구입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출품작은 오는 25일까지 마산 경남교육과학연구원 대강당에 전시돼 학생과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한편 기상관련 사진 및 영상자료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