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경상남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를 2002. 4. 1부터 4.13까지 2주간 실시한다. 이번 감사는 3년 5개월만에 실시되는 것으로서 행정자치부를 비롯한 11개 중앙 부·청 41명의 감사요원이 참여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감사를 통해 월드컵 붐조성과 유흥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정부주요시책 추진상황과 예산을 낭비하거나 방만한 재정운영, 인사운영의 공정성 유지, 인·허가 민원의 적정처리 실태 등을 비롯하여,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편성, 변태지출행위, 민간단체에 불필요한 보조금지원 등 불건전한 지방재정 운영 실태, 사전 선거운동을 위한 불필요한 과다행사, 공직자 비리요인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도립종합미술박물관 건립공사 등 50개의 시설공사를 주요과제로 선정, 정책감사를 실시하여 문제점과 개선대책 등 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시설공사에 대한 중점감사를 통해 부실시공 방지, 각 부청에서 위임한 사무의 이행실태 확인, 불법 무질서행위 방치 등 무사안일한 업무처리 행태에 대해서도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제도개선, 예산절감, 민원업무발전 등에 공이 큰 우수공무원은 적극 발굴·표창하는 한편, 소신껏 일하다가 발생한 사소한 잘못이나 실수는 관용심사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진정으로 우대 받는 공직풍토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기간 중 행정자치부와 도청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전용대화방을 설치·운영하고, 도청 직원과의 대화를 실시하여 애로·건의사항 및 각종 고충사항과 비위신고를 포함한 행정행태,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사후적발위주로 운영되던 종래의 감사방향을 사전 예방위주의 정책감사도 병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맡은 분야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모범 공무원과 예산절감 등 우수시책을 폭넓게 발굴하여 이를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4월 6일을 “칭찬의 날"로 설정 운영하여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사기도 진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