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대양식품이 수산물 380만달러 등


일본 농수축산물 시장개척 활동에 나선 경남도 ‘농수축산물 시장개척단’ 이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거둬 경남도의 농수축산물 수출이 활기를 뛸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시장개척단은 지난14일 일본 동경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40개 업체가 1억 600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상담회에서 경남무역이 신선농산물 800만달러어치를 계약한 것을 비롯해 농산물 5,400만달러, 축산물 3,600만달러, 수산물 1,600만달러 어치를 각각 계약 했다.
시군별로는 창녕군이 (주)은혜가 돈육 700만달러 등 모두 1,820만달러를 계약했고, 진주시 (유)아센스가 신선채소 600만달러, 성호장생도라지 200만달러 등 1,40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두었으며 진해시는 우강산업이 돈육 500만달러 등 1,300만달러, 사천시 대양식품이 수산물 380만달러 등 1,158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통영시는 도원어패류가 생굴류 500만달러 등 825만달러, 거창군의 두레방이 참기름류 170만달러 등 755만달러, 의령군도 165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상담회장에는 기존 바이어 70명 외에도 130명의 신규 바이어가 방문해 경남산 농수축산물에 비상한 관심을 보여 앞으로 도내 농수축산물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경남농수축산물 수출설명회에는 참석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경남도의 수출 농수축산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수출유공 바이어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농수축산물의 대일본 수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남도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동경과 오사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나, 최근 일본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여건이 크게 악화돼 경남도의 이번 시장개척 성과가 더욱 큰 결실을 평가되고 있다.
한편, 김혁규도지사는 15일 일본 굴지의 기업인 미쓰비시사를 방문해 경남지역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다. 진주시도 15일 일본 상공인과 교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오목내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진주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