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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돌값 보상요구, 주민들 4주째 천막농성 』
주민들, 새만금사업장 보상금 수령자 녹취록 들려주어
시관계자, 주민호소문배포에 대한 견해 유인물 배포
“우리의 재산 굴돌을 배상하라”고 절규하고 있는 사천시 사남면 초전마을, 용현면 연호마을 주민 약100여명은 지난달 27일 사천청사에서부터 시작한 천막농성을 지난 4일부터는 삼천포청사로 옮겨 계속 4주째 천막농성장을 메우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489호, 492호)
주민들에 따르면 시위와 구호등은 지양하고 주민들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묵묵히 맞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 7월말 전북 군산의 새만금 사업장을 찾아 여러가지 상황을 답사하고 온 공무원들도 지난 13일 오전까지 아무런 반응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같은날 오후 3시경 관계공무원과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오는 21일경 공동으로 새만금 사업장에 가자고 합의해 놓고 같은날 오후 5시경에 “주민호소문 배포에 대한 해양수산 담당관실의 견해”란 보상불가내용의 유인물을 청내직원에게만 배포해 모처럼 타협으로 돌아서려던 기류가 급냉되어 가고 있다.
주민측은 지난 8일 새만금 사업장 보상금수령 대상 5개여마을 주민들과 직접 대화한 녹취자료를 들려 주었으나 보상불가란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한 것은 뒤통수를 치는 격이라며 분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9시경 부터 농성장에서 머물다가 오후 11시경에 철수하는 일을 4주간 계속하고 있어 생계에도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 6월 중순경엔 초전마을 현안사업교육이란 이름으로 초전마을 출신 공무원 3~40명을 사남면 사무소에 모아 무슨 압력을 가했는지 물으나 그 후부터 공무원 가족들이 단체행사에 불참하고 있음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직접 보상 수령자 수명의 녹취를 확보하고 있어 공동조사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주민과 공무원간에 보이지 않는 알력과 갈등으로 치닫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8월 21일 11시 33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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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