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나 부상이 몸에서 떠나지 않는다.
아동이 몸에 자주 상처가 나 있거나 멍이 들어있는 경우 학대 받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때 가해 부모들은 흔히 모른 체 하거나 변명만 늘어놓는다.
피해 아동 또한 집에 돌아가길 두려워하고, 상처에 대해 엉뚱한 얘기만 하는 등 얘기하기를 꺼린다.

▲몹시 소극적으로 행동하거나 우울한 표정을 짓는다.
방치된 아동은 늘 힘이 없어 보이거나 남루한 옷차림을 하고 다닌다.
게다가 자신감이 없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친구들로부터 소외돼 혼자 서성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지각이나 학교 결석 등이 잦고 대인기피 증상도 보인다.

▲갑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한다.
조용하던 아이가 갑자기 난폭해지는 등 평소와 달리 이상한 행동을 자주할 경우 학대당했을 가능성을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이같이 몹시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것은 남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욕구 표출의 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즉,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극단적 행위로 볼 수 있다.

▲이웃 등 주변인들과 교류가 전혀 없다.
이웃과 교제가 없거나 지역모임에 전혀 참가하지 않는 등 폐쇄적인 가정은 학대 가능성이 높다.
외부와 접촉으로 숨겨져 있던 부분들이 노출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급적 교류를 삼가는 등 항상 주위 시선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