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개월
젖먹이는 시간을 정하세요.
수유 시간을 느긋하고 즐겁게 만드세요. 울음으로 배고픔을 알리는 시기이므로, 아기의 울음소리를 잘 분간하여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유 간격을 3시간 이상으로 늘리세요.
젖먹이는 시간도 20 이내로 줄입니다. 수유 리듬이 잘되어가야 아기도 차분한 상태로 하루를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상태를 살펴가며 수유 간격을 무리 없이 늘려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 시간을 가집니다.
엄마가 먹고 있는 입모양을 보고 먹고 싶은 듯이 몸을 일으키거나 입을 오물오물하고 침을 흘리면 바로 이때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입니다. 이유식 시간은 될 수 있는 대로 오전중으로 하고, 여느 때의 수유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시간을 잡아 아기가 배가 고파 우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이유식을 할 때 서두르지 마십시오.
이유식을 할 때 서두르거나 엄마가 긴장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싫어하며 먹지 않은 때는 초조해하지 말고 양을 조금 줄이든지, 일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잘먹다가도 도중에 감기가 걸리든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다시 엄마젖만 먹으려 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먹기 전에는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먹고 난 후에는 입 주변과 손을 닦아줍니다.
●7~11개월
슬슬 숟갈이나 컵을 준비해 혼자 먹게 합니다.
이유식을 하루에 두 번 먹을 무렵부터 조금씩 컵으로 마시는 연습을 시킵니다. 이때는 밥 먹는 일에 흥미가 생겨 식탁에 손을 뻗는 일이 많아집니다. 아기가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컵을 이용해 아기의 자립심을 키워 줍니다.
손잡이가 달린 컵을 쥐어 주세요.
종이컵은 아기의 입놀림에 따라 입이 닿는 부분을 크게 혹은 작게 조절할 수 있으며, 마시는 각도도 맞추기 쉬워 적당합니다. 처음에는 엄마가 컵을 쥐고 먹여 보다가 아기의 손놀림이 차츰 익숙해지면 손잡이가 달린 컵을 손에 쥐어 줍니다. 마실 때는 엄마가 살짝 받쳐 주어도 좋습니다.
숟갈로 떠먹는 연습도 시키세요.
한 살이 가까워지면 컵 사용과 함께 밥공기에서 숟갈로 떠먹는 연습도 시킵니다. 흘리지 않고 먹으려는 의욕은 넘쳐도 아직 뜻대로 되지 않아 잘 흘리고, 손으로 집어먹거나 흩뜨려버립니다.
이때 엄마는 주위를 더럽힐 각오를 하고 아기 스스로 먹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의자 밑에 비닐 시트를 깔거나 아기용 에이프런을 입히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