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와 살기좋은 문화예술 분야에 다양한 시책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 10일(수) 저녁 7시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옥경 무용단을 초청하여 2006년도 무대지원작품으로서 여성인권을 소재로 한 ‘당신은 출구에 서 있습니다’공연을 가졌다.
공연 오프닝 작품인 ‘힙합 and 팝핀’은 현대인의 찌들어 버린 삶, 반복되는 단순한 삶에 대한 스트레스를 다양한 음악을 통해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순한 삶이 아닌 매일 매일 신나는 삶과 새로운 하루가 펼쳐지는 것을 표현했다.
주 작품인 ‘당신은 출구에 서 있습니다’는 제1장 마음의 감옥, 제2장 여자라는 마음의 굴레, 제3장 세상의 의미, 그리고 마지막 4장은 비상구 혹은 출구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은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여성차별적 요소들은 사회 구석구석에 잠재해 있고 현실로 남아 있음에 따라 사회 구조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그룹에 이르기까지 사회 구석구석에서 차별적 요소가 사라지는 희망을 가져 보고, 그 희망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고 현실에 반영되는 본질적 차원의 남녀평등 차원에서 가정의 진정한 의미는 평등에서 출발함을 여성의 굴레라는 몸짓 공연을 통해 표현해 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 공연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