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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정 정재상 화백 고희전 성료 』
30대 초반에 고향을 떠나 필묵과 더불어 40여년을 살아온 범정(梵丁) 정재상(鄭在祥) 화백 고희전이 지난 25~27일까지 삼일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품은 고희년을 뜻하는 70점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그 뜻을 한번 더 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화백은 삼천포 보이동 출생이다. 30대초반에 청운의 꿈을 품고 상경하여 심산 노수현 선생 문하생으로 KBS전국 휘호대회 장려상, 대한민국서예진흥협회 공모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비롯 30여 차례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육군사관학교 한국화부 지도강사(25년), 수원대학 정보사회교육 문인화 교수, 대한민국 국방대학 문인화 지도강사,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인화 강사, 경남고성문화원 문인화 강사 등을 맡고 있으며 사천시 대방동에서 “범정 문인화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화백은 5년전 고향 삼천포에 내려왔다. 이번 전시회는 칠순을 맞아 자녀들의 권유로 칠순연을 접고 전시회를 통해 향인들과 동문 그리고 친인척들을 아우르는 화목의 전시회가 되는데 촛점을 두었다. 중앙 각지의 제자 등 100여명이 자리하여 그의 칠순전을 축하했다.
정화백은 평소 “뒤늦게 귀향한 것을 후회하며 10여년 전에만 내려왔더라도 이렇게 가슴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며 회한의 한숨을 쉬었다. 부디 정화백의 여생에 기쁜일만 있기를 빌어본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3년 10월 31일 12시 1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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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