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치행정 경제/정보 사회 문화 농어업 교육 환경 스포츠
 
 
 
  봉화칼럼
명품케이블카! 끊임없이 가꾸어야 이루어진다
명품을 표방하며 출발한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근 통영, 여수 케이블카의 특징을 조합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한려수도와 각산 및 실안 노을을 아우르는 ...... 봉화칼럼 전체 리스트 보기
 
 
110여년 전통 삼천포초등학교 학생수 급감, 총동창회 모교 살리기 나서

  사천교육지원청 산하 삼천포초등학교가 매년 학생수가 감소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가운데 이를 보다 못한 학교 총동창회가 모교구하기에 나서 주목된다. 개교 111년된 경남 사천시 선구동 소재 삼천포초등학교는 1905년 설립됐으며 4월3일 개교했다.
지난 1918년 3월 제1회부터 올해까지 2만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輩出)한 튼실한 산실이다. 그런데 지난 1970년대 초만해도 전교생이 3000여 명에 달해 과밀학급 등이 우려되자 교육청에서 문선초등학교와 대방초등학교를 신설, 학군을 재조정 했다. 하지만 최근 인구 감소와 이주, 저출산 등으로 학생 수가 현격히 줄어들면서 인근 초교에 비해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삼천포초등학교는 이전엔 도심지역에 위치해 학생수가 넘쳤으나 최근 도시 팽창으로, 공동화 현상을 보여 올해 1학년이 한 학급으로 줄었다.
70년대 초 3,000여 명에 달했던 학생 수는 올해 203명으로 그전에 비해 150%이상 크게 줄었다. 학교당국은 학생수가 매년 줄어든다는 걱정만 했을 뿐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존폐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을 본 학교 총동창회가 모교를 구해보겠다며 지난달 22일 삼천포초등학교 폐교를 막아달라는 ‘건의문'을 사천교육지원청에 냈다.
총동창회는 건의문에서 “대방초등학교 등과 합병방안을 강구하고 학구를 조정해 인근 초등학교와 학생 수를 조절하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사천교육지원청의 방기(放棄)식 모습은 11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지역 명문 초등학교가 폐교까지 가는 최악의 사태라며 미연에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총동창회는 모교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2만여 동문이 뜻을 모으고 학교발전 기금을 조성하는 등 자구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천포초등학교 인근 초등학교 학생 수는 문선초등학교 656명, 용산초등학교 680명, 노산초등학교 238명 등으로 집계됐다.
총동창회 건의에 대해 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군 조정은 민감한 사안이다"라며 “삼천포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제안 내용을 기본으로 해당 초등학교 관계자 등의 의견을 물어 향후 진행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초 농촌지역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기준안을 마련하고 각 시도교육청에서 ‘권고 기준안'을 토대로 지역에 맞게 알아서 조정·추진하면 된다고 밝힌바 있다. 교육부는 지역에서 형편에 맞게 자율적으로 추진하라는 것으로 강제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겠다며, 소규모 학교를 그대로 끌고갈 경우 재정적 불이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는 경우, 분교 통합시 최대 40억 원을 지원하고 신설대체 이전때에 보조금을 늘리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0~2014년)전남 68개교, 경북 61개교, 강원 29개교 등이 통폐합됐다.
그러나 이같은 숫자는 교육부의 기준안을 비교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이다. 이는 충북 169개교를 비롯, 전국적으로 교육부 기준안에 따르면 전체 학교의 23%인 2천747곳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다. 이가운데 40% 이상을 폐교해야 하는 시·도지역은 강원, 경북, 전북, 전남 등 4곳에 달하고 충북 34.9%, 충남 33.7%, 제주 34.9% 등에 이르고 있다.

2016년 11월 03일 11시 3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이전 기사 보기 홈으로 다음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