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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 여야후보 예산 놓고 진실 공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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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임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 간의 각종 공약과 이슈 선점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일찍부터 여야간 서울대 동문에 인물론까지 용호상박의 선거전을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역에 대한 예산편성문제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이같은 여야간의 공방은 최근 서경방송 후보자초청토론회에서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의 예산문제를 놓고 불거지기 시작했다.
토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는 사천시 1인당 예산이 남해군, 하동군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데 이어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는 올해 사천시 예산은 7,004억 원이며 사천시보다 인구가 1만 9천 명 많은 통영시의 예산은 6,487억 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양측의 공방은 특히 언론사를 통한 대변인 논평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또 다른 공방이 예상되고 있으며 남해군과 하동군의 인구보다 배 이상 많은 사천시의 유권자를 의식한 공방으로 표 다지기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다.
거대 양당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의 공방으로 이슈의 선점에서 각축을 펼치기 보다는 무소속 정승재 후보는 ‘사천의 태생’ 사천인을 내세우며 조용하면서도 상대후보들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보다는 자신이 책임지고 펼칠 수 있는 선거 전략에 시간을 한층 더 할애하며 후보 알리기에 전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기사 5, 6, 7면>
황인성 후보 측은 지난 5일에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날 하영제 후보가 사천시 예산에 대해 발표한 보도 자료를 반박했다.
황인성 후보 대변인은 ‘하 후보의 주장인 11만 명 규모의 시 가운데 1조원이 넘는 곳이 있냐는 물음에, 간단한 통계조차도 이해 못하는 무지로 남해군수를 지내신 분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이에 맞서 하영제 후보 선거사무실은 황인성 후보가 중학교를 마치고 사천을 떠난 뒤 갑자기 나타나, 스스로 여권의 실세라며 힘 있는 사람을 자처하는데, 그가 지금까지 사천을 위해 한 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고 싶어 한다. 사천시의 예산이 타 지역에 비해 적다고 개탄하는 황인성 후보라면, 그 사실을 이제야 알고 분노하는 것도 자가당착이다. 그토록 애향심이 넘치는 사람이라면 진즉부터 여권의 실세로서 사천시의 예산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태야 옳을 듯하다고 불을 지폈다.
거대 양당후보들의 이전투구에 무소속 정승재 후보는 자신이 ‘사천의 태생’이며 사천의 미래를 짊어 질 젊은 일꾼론으로 조용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0년 04월 09일 12시 01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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