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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光復) 75주년 해방된 날 태극기를 달자 』
8.15일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제국으로 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75주년이 된다. 1945년 8월15일 정오 일왕 히로히토의 무조건 항복 방송은 이곳 사천지역에 주둔한 일본군 입에서 새어나와 군민들에게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이날 일본군 군속으로 있던 한국인 김삼조씨가 비행장에서 트럭을 몰고 읍내로 나와 전파했다. 이날은 사천 장날 이었다.
당시 사천 지역에 거주한 일본인은 삼천포읍 620명, 사천면 369명, 기타 8개면에서 376명 등 1,365명이 거주 하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삼천포읍의 일인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일인 자기 소유의 배를 갖고 있어 먼저 귀향 할 수 있었다.
한편, 사천기지에 남아 있던 일본 패전군들이 귀국하고 사천비행장에 수 십대의 전투용항공기를 그대로 버리고 철수했다.
일본인의 철수와 동시에 해외의 우리민족도 귀국하기 시작하여 사천, 삼천포항은 조국으로 돌아오는 귀환동포의 귀국선을 맞이하는 감격과 눈물의 항구로 자리 하였다.
그 귀국선으로 일제 강점기에 삼천포항을 거쳐 부산에서 일본에 징용이나 징병으로 강제로 끌려갔던 수 많은 우리 동포들이 돌아왔으며, 사천군민들은 이들을 따뜻한 동포애로서 맞이했다.
한편, 이 중에 연고자가 없는 동포들의 수가 날로 증가되어 수용소마다 만원이었다.
그러자 각 역의 철도관사, 동금동 개발등 공지에 천막촌을 설치하여 수용하였으나 이들 중에는 환자도 많아 한 많은 생을 조국에 와서 마감하였다.
우리 사천 시민들은 광복 75주년을 맞이하여 해방된 날 태극기를 달고 영예롭게(光). 되찾음(復). 영예롭게 주권을 되찾았으므로 독립을 위해 먼저 가신 항일 독립투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여 우리 사천시민의 자랑이며 우리 시민들의 자부심을 보여줍시다.
김을성 기자 kimes4000@naver.com 2020년 08월 13일 11시 5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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