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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가 보인다 - 특수용접기능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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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STX조선에서 근무했어요. 용접기능사의 경우 고임금을 받을 수 있지만 현장에는 용접기능사가 너무 부족해 어깨 너머로 배운 솜씨로 일을 하는 사람조차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죠. 용접기능사가 되면 통상 200만원 이상 벌 수가 있는데 그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어요.”
문경선(여·54세)씨는 현장 경험이 있는 노동자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현장 용접인의 3분의 2 이상이 자격증 없이 어깨 너머로 배운 용접 솜씨로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전문 용접기능사가 부족하고 자격증만 있으면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이라는 말이다. 그녀가 여자의 몸으로 또 비교적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을 하려는 이유도 힘든 만큼 충분한 보수가 보장되는 일자리이기 때문이다. 취업난 시대, 조금만 눈을 돌리면 헤쳐나갈 길은 많다. 남들이 기피하는 3D업종은 어찌보면 기회의 자리다. 그 기회의 하나로 용접기능사를 들 수 있다. 전문 기능직으로 숙련공이 되면 300만원의 고수익도 보장되는 직종으로 젊은이나 실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맞춤식 훈련과정을 소개한다.
◇맞춤식 훈련과정 활용
오는 9월 1일부터 경남직업전문학교에서 특수용접 분야에 대한 맞춤훈련이 시작된다.
총 4차까지 200명을 모집하며 1차모집으로 이달 30일까지 50명을 모집, 6개월동안 하루 6시간씩 기초이론, 전기용접, CO2용접, TIG용접 실습 등의 교육을 한다. 또 20세~50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노동부의 우선직종 선정에 따라 매달 3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특수용접 맞춤식 훈련이란 훈련기관에서 용접기능사를 필요로 하는 기업체와 취업약정을 체결해 훈련을 마친 훈련생들에게 100% 취업을 보장하는 교육훈련 과정이다.
◇취업약정 체결된 업체 현황
취업보장 약정을 체결한 기업은 총 34개 업체로 5명~10명씩 총 235명의 정규직 용접기능사를 구하고 있다.
근로조건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월평균 임금은 120~130만원이며 최대 180만원을 보장한 업체도 있다. 또 상여금은 200~600% 수준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용접기능사의 경우 숙련도에 따라 대우의 차이가 크게 나는데 숙련기능자들의 경우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300만원대의 고수익을 올리기도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용접기능사의 직업 전망
용접기능사가 되면 대부분 중공업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데 구인난이 심각하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은 ‘전혀’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조선소나 철판 용접 등 관련업체에서도 용접기능사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한백창원직업전문학교의 경우 기수별 훈련생이 60여명인데 반해 기업체의 구인요청은 이의 3배에 이르는 실정이다.
이 학교에서는 올초 특이한 교육생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ㅅ대기업 사무직 직원 6명이 용접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돼 사무직일 당시 보다 오히려 많은 급여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옥환(한백창원직업전문학교 용접담당 교사)씨는 “IT(정보통신)를 강조하는 사회적 경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제조업이 홀대를 받고 있지만 특수용접의 경우 상당한 고단가의 직업이다”며 “전문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만큼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경제적 안정성도 보장된다”고 말했다. 2003년 08월 29일 9시 3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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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