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원예작물에 연중 발생하여 크고 작은 피해를 주고 있는 온실가루이 해충을 농가에서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약 저항성보유 여부에 대한 간이 검정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는 해충이 가진 농약 저항성을 파악하여 대체 약제를 신속히 선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온실가루이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오이, 토마토, 가지, 멜론 등 시설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온실가루이는 방제농약에 대한 저항성 발달이 뛰어나 대체약제 선발을 위해서는 신속한 검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들 미소해충의 약제 저항성 보유에 관한 생물 검정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농가에서는 비닐하우스나 노지 원예작물에 발생하고 있는 온실가루이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기술원이 전하고 있는 온실가루이 저항성 발달 검정을 위한 생물검정법은, 먼저 사용약제를 농도별로 4~5종을 어린모 포트 1개를 담글 수 있을 정도의 양으로 만든 후 잎이 2~3매 정도인 오이 어린모를 약액에 담갔다가 음지에서 말린다. 그 다음 바닥에 구멍을 뚫고 망사를 붙인 직경 15cm정도의 플라스틱 통 속에 채집한 온실가루이를 넣고, 약제 처리된 오이 묘를 이 통속에 넣어 항온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이 상태로 24시간이 지난 후 통마다 해충의 상태를 조사하여 방제효과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농도의 약제를 방제에 적용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