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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현초 전교생 와룡산 민재봉 정상에서 “얏호” 』
“다 오를 수 있을까?”는 기우에 지나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소재 용현초등학교(교장 강호중)에서는 지난 10월 26일 가을 소풍을 우리 고장의 명산인 와룡산 민재봉(해발 798m)을 선정하여 등산을 겸한 가을 현장학습을 실시했다.
전교생 120명 전원(1학년부터 6학년까지)과 교직원 10명과 학부모 10여명 등 약 140명이 오전 9시40분 학교를 출발하여 용치마을을 거쳐 백천골 등산로 입구에서 인원을 재 점검하고 10시 10분경 출발, 백천재를 거쳐 와룡산 정상 민재봉까지 약 2시간만인 11시 반경 정상에 도착하였다.
우리 고장을 한눈에 조망하며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연의 위대함, 철따라 변하는 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기회로 산 교육의 장으로 뜻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산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고 극기심을 기르며 성취감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값진 기회도 되었다.
처음에는 여섯 살짜리 1학년이 감히 산을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사전 충분한 예비 지식과 준비로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을 정복하여 “얏호” 3창으로 용현 어린이의 기백을 펼쳤으며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다.
강호중 학교장은 졸업 때까지 1년에 한 번 이상 와룡산 등산, 지리산 천왕봉 1회 이상 등정으로 극기력을 기르고 자신감과 성취감, 자연의 고마움, 위대한 자연의 말없는 가르침 속에서 “겸손할 줄 모르는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반성” 그리고 교실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좋은 경험의 장으로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체험학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11월 11일 11시 2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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