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찬조금 근절 지침 각 학교 전달


경남도교육청은 새학기를 맞아 불법찬조금품 근절을 위한 지침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전달한 지침에 따르면 학교발전기금 이외에 학부모를 통한 찬조금품 갹출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교육활동의 일환인 어린이날, 스승의 날, 체육대회, 소풍,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에 필요한 제 경비는 예산편성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연찬회와 직장교육 등을 통해 학교장 및 교직원에 대한 불법찬조금품 근절 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장·학교운영위원장 명의로 불법찬조금품 근절 의지를 표명하는 가정통신문을 13일을 전후해 발송토록 했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불법찬조금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각종 감사 활동시 학교발전기금 모금 및 집행실태 특별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근절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실에서도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0개 지역교육청 및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불법, 부당 찬조금의 모금 및 갹출 여부 등은 물론 관련된 사항을 미온적으로 처리한 경우가 있는지 이행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감사담당관실은 만약 불법적인 찬조금품 관련자가 적발될 경우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감사담당 관계자는 “불법찬조금품 근절운동을 계기로 교직사회 신뢰회복은 물론 선량한 교직원들이 권익을 보호받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교육풍토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