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민주시민 기본자질 함양 』

지난 3일 서포초등학교(교장 강창렬)는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활동(자치활동)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학생중심 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 함양’이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를 공개하였다.
이날 경남도 사천교육장(류명철)과 도교육청 초등장학관(강인섭) 및 교육위원, 도내 교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고회가 공개 되었다.
그 동안 과제해결을 위해 중점적으로 운영된 내용은 첫째, 자율적인 어린이회 활성화로 학급·전교어린이회를 스스로 진행하며 결정된 내용을 실천 하였고 둘째, 역할 분담 활동을 자주적으로 실천하여 학급·학교생활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게 했으며, 셋째, 학년 수준에 맞는 다양한 토론회를 실시하여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저학년들의 발표력 신장을 위한 단계 지도로 아동들이 조리 있게 발표하는 능력이 향상되었고 그에 따른 실천 활동을 하고 실천사항을 기록도 해보며 주장발표대회도 가져왔다. 가정과 연계한 역할분담카드 활용으로 자기의 역할을 잘 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부모님들도 학생의 자치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지난 10월 학부모초청 공개수업을 가져 자치활동에 대한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경남일보, 경남신문, 진주, 사천 내일 신문 등에 홍보하여 서포학생들의 자치활동 운영에 대한 내용을 알게 하였으며 부모님들도 가정에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다짐을 하시면서 잘한다고 격려해 주셨다.
1분발표로 다져진 발표력의 신장을 기반으로 저학년들의 교사로 진행되는 어린이회는 우렁찬 목소리로 “저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발표를 하니 오신 학부모님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조그마한 실수도 너그러이 봐 주시며 자녀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하시면서 이구동성으로 “저렇게 발표를 잘할까?” 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하신 교사 및 회원들은 고학년들의 스스로 진행하는 학급회 진행의 태도가 너무 진지하고 자기의 맡은 역할을 잘 하는 모습을 보고 격려의 말을 아끼시지 않았다.
이렇게 발전되기까지는 다른 학교에서 실시하지 않는 일일 협의회 시간 중 1분발표의 다양한 방법(웅변, 뉴스앵커, 기상캐스터, 기자 등 가상인물이 되어 발표하는 방법)의 발표력 지도와 시나리오로 진행하는 어린이회가 낳은 결과라 생각된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의제를 바꾸어 시나리오 보면서, 시나리오 없이 단계별로 어린이회를 진행하는 방법으로 누구나 회의시간에 남의 의견을 잘 듣고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어린이회 진행대회를 열어 그동안의 실력들을 비디오로 찍어 자료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이날 4학년의 공청회, 5학년의 패널식 토론회와 어린이회, 6학년의 애향반 활동, 청문회 방법 등의 수업은 그동안 다양한 토론회(주장발표대회, 독서토론회, 대립토론, 사이버토론 등)를 통해 다져진 결과였다.
이와 같이 모든 학생들이 자치활동을 통해 발표력 신장의 결과는 타 교과 시간의 지도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자율적인 역할활동으로 민주시민의 길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았다.
“지난번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때보다 더욱 발전이 있고 바쁘신 와중에도 여러 교육관계자들의 관심을 보여주시니 서포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우리 지역민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것을 다짐 해야겠다 ”는 운영위원장(이종범)의 인사말도 있었다.
도교육청 초등장학관(강인섭)도 “중간 시범 발표 때 보다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며 특히 학생들의 회의진행수준이나 발표수준이 뛰어나고 자신의 맡은 역할을 자주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이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자질 태도 형성에 많은 변화를 준 것 같아 우리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 앞으로 계속적인 지도로 학생들 스스로 하는 습관이 더욱 길러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며 도움 말씀을 주셨다.
‘농어촌 학교 학생들답지 않은 면모를 보여주었고 학생들의 실력 향상이 아주 많이 되었다는 것을 학교의 구석구석에서 느낄 수 있었고 이렇게 멀리까지 참석해 주신 여러 지역의 교원들의 진지하게 참관하시는 모습들이 아주 인상 깊어 보인다. 그 동안 노력해주신 교장선생님 이하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고 계속적인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라는 사천시 교육장(류명철)의 인사말로 서포초등학교 자치활동 시범 운영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2005년 11월 10일 9시 27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