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특수·치료교사 40명 채용


경남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0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특수교사 및 치료교사 40명을 배치한다.
지난 18일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진주, 김해특수교육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번에 도내 20개 특수교육지원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2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올해부터 경남지역 20곳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특수교사 및 치료교사 각 1명씩 모두 40명의 전담 지도교사를 전국에서 최초로 배치한다.
이번 특수교육 전담 교사 배치는 특수교육의 질 향상과 미취학 중증장애 학생들의 재택 순회교육을 활성화하고 특수학급 치료교육과 교육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의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부터 진주, 김해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전담교사를 배치해 1년간 운영한 결과 특수학교, 특수학급을 다니는 장애우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배치되는 전담지도교사 가운데 특수교사 자격자는 미취학 장애아 및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장애성인을 중심으로 재택 순회교육을 실시하며, 치료교사 자격자는 특수학급 학생의 치료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도내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각 지역의 특수교육 지원 및 장애인 발견, 상담, 홍보활동과 교원 상호간의 정보교환 등으로 지역교육청의 특수교육 메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육과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교육 지원이 미미해 진주와 김해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 같다”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20개 시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특수교사와 치료교사를 배치할 경우 3200여 명의 장애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