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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끌이, 트롤선이 멸치 다 잡아간다 』
남해안 멸치잡이 어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대형 기선저인망(쌍끌이 어업)과 대형 트롤 어선들이 자행하고 있는 불법어업을 지도단속해 달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모임을 지난 2일 오전11시 삼천포 해상 관광 호텔(하늘정원 홀)에서 가졌다.
“연근해 어업인 생계대책 간담회”가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남 여수 소재 제2구 기선선인망 협회를 비롯 기선 권현망 삼천포지구 권우회, 통영, 마산지구 권우회와 남해 유자망 협회, 통영, 대변, 여수, 거제 유자망 협회와 통영 정치망 협회, 고성, 남해, 거제 정치망 협회, 남해 석조망 협회, 남해, 삼천포 죽방협회 등 회원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시회장으로 추대된 천용욱(전 사천시의회의장) 회장은 멸치잡이 40년의 역사와 함께 멸치잡이계 대부(代父)로 알려져 있다.
천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오늘이 오기까지 업계의 참상을 이야기 하면서 “배란기를 맞아 멸치어군이 연근해로 이동하는 지금의 싯점에 쌍글이 어업, 대형 트롤 어선등이 멸치어군을 중간에서 모조리 채포함으로써 여근해 멸치잡이 어선들은 생업에 타격을 초래하고 어장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힘없는 연근해 멸치잡이 어민들의 부르짖음을 귀담아 들어줄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1)중대형 기선 저인망(쌍끌이), 트롤선이 멸치를 주채포물로 어획하는 것을 법령으로 금지하라 2)불법으로 어획한 멸치는 수협위판을 금지하라 3)조업구역 및 어망의 망목(網目) 제한 등 불법행위를 연중 철저히 단속하라는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하고 이 사항이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향후 힘없는 연근해 어업인들을 방관하면 몸을 던져 투쟁할 것을 정부 당국에 밝힌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3월 08일 11시 3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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