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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짐한 경로잔치들로 가정의 달 5월을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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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끝자락에서 푸짐한 경로잔치가 열려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경로효친 사상을 도외시 하는 젊은이들은 참여하는 마음과 공경하는 마음으로 하나되는 시공에 참여해 도덕이 바로서는 계기 마련을 꾀했으면 좋겠다.(편집자 주)
지난 5월 26일 오전11시 삼천포초등학교 강당에서 선구동 청년회(회장 신현문)가 주최하는 “제7회 선구동민 한마당 경로잔치가 할아버지, 할머니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1부 식전행사인 길놀이와 삼천포초등학교 합주부의 연주로 막을 열어, 2부 의전행사, 3부 공연행사로 이어졌다.
먼저 장수부부상에 동림동 이점도(85세), 신용선(79세) 내외분이 효자 효부상엔 역시 동림동 엄주영(45세), 김미숙(42세) 부부가 수상했고 이웃사랑회에서 1개월전에 촬영한 영정사진을 17인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하는 이색 행사도 있었다.
이어 선구동 주민자치위원회 부녀회원들의 춤 공연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장기자랑(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면서 흥을 돋구어 하루만이라도 온갖 시름에서 해방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역사회 봉사 삼벌회(회장 배창수)가 주최하는 제20회 효자 효부 표창 및 경로잔치가 지난 28일 오후2시 삼천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1,2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시간이 되기도 전에 10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체육관 근처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두번의 세월인 20년을 이어온 경로잔치가 널리 알려진데 연유하며 그때의 40대 후반이 60대 후반으로 늙어 이 자리에 앉았으니 감회가 깊을 만도 했다.
이날의 잔치는 장수 할아버지, 할머니상과 효행상이 주어졌는데 장수 할아버지는 죽림동 정성조(95세) 할아버지, 장수 할머니상엔 벌리동 박부흥(97세) 할머니에게 주어졌고 효행상엔 용강동 여원행씨께 꽃다발과 금일봉이 각각 주어졌으나 장수 할머니 박부흥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해 며느리가 대신 받았다.
이어 삼벌회원 및 부인회원 60명은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도열 공경과 무병장수를 비는 큰절을 올렸다. 또 재롱둥이 꼬마들이 무대에서 큰절을 올리며 재롱을 떨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두가 손뼉을 치며 당신들의 손자, 손녀를 보듯 모든 시름을 잊고 활짝 웃었다.
한편 2부에는 박요한이 사회자로 등장해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노래가락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즐겁게 하자 더러는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5월 31일 15시 4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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