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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포산업단지 조성은 사천시의 미래상을 저해하는 행정의 독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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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복지사천”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내어 놓은 시가 이에 역행하는 송포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르자 이와 관련해 사천환경운동연합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오전11시 시청광장에서 가진 기자 회견은 사천의 바다 자궁인 송포만과 사천만 갯벌 매립을 즉각 중단하고 선량한 주민들을 농락하는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백지화 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사천환경운동연합 장병철 공동의장이 낭독한 회견문에 따르면 갯벌을 매립해 조선소를 유치한다는 것은 사천바다에 대한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다며 사천시장은 자손만대 사죄하고, 사천시장에게 묻는다는 대목에선 “조선소 주변은 환경오염과 분진, 악취, 소음 등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 뻔함에도 우량기업, 주민복지증진 운운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가?”라고 외쳤다.
송포산업단지 구상은 지난 1월 지역주민 156명의 건의에 따른 구상안이라고 하였으나 그 구상은 지난해에 “2020 사천도시기본계획”과 “연안관리 계획”에도 포함되어 있던것으로 해수부로 부터 공유수면 매립승인을 받지 못한 곳임을 알면서도 주민설명회시 언급한 주민건의 사항에 따른 조치로 구상(안)을 계획했다는 설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예정지역에 하나벽지를 중심으로 SPP조선소가 땅99,000㎡(약3만평)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사천시 공무원이 앞장서 동의서를 받는 절차에 들어갔다며 어떤 경로로 SPP조선소에 계획이 유입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시는 송포만 매립을 위해 “보상”이라는 미끼를 이용해 주민을 혼돈 내지 기만과 분열을 조장한다며 “보상병에 걸린 인간 쓰레기들이 역겹다”는 시홈페이지 게시판도 못보았느냐면서 “개발병에 걸린 사천시 공무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또 사천만에서 어민들의 연간 수입이 1백억~150억원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사천만에 “새조개”가 되살아나 채취허가까지 내어 주지 않았느냐고 반문도 했고 보상만 받고나면 끝이다란 말까지 하면서 주민들을 두번 울리지 말고 무책임한 행정을 중단 하라고 소리쳤다.
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 장병철 공동의장은 사천시장에게 드리는 공개 질의서에서 용현면 신촌리 스포츠 파크 예정지가 지난 5월9일~08년 2월 14일까지 사토적치장(준설토)으로 SPP조선소에 공유수면 점 사용허가를 해 주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송포산업단지 조성 향후 계획을 지난 7월 용역착수, 08년 1월경 송포산업단지 유치 일정과 맞물리는데 준설토 적치와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연관성이 있는것 아닌가 하는 의문점 등 6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접수시켰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8월 02일 12시 3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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