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겨울철 농한기와 인근 순환 수렵장 개장을 맞아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가 다시 성행할 것을 예상하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방지계획을 수립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말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사천경찰서와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합동으로 주요 산골과 관내 건강원 39개소 등을 대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한다.
단속대상인 총기와 올무, 덫, 창애, 독극물 등을 이용한 포획과 불법포획물의 가공, 습득, 알선행위 등이며 적발될 경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최고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는 엄중한 처벌을 하게된다.
지난달 19일 사천경찰서와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밀렵감시단 경남본부와 함께 1차 합동단속을 실시한바 있으며, 사천시 자체적으로 단속반을 편성하여 수시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시관계자는 밀렵·밀거래 행위 단속 외에도 불법엽구 수거,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언론매체 등의 홍보활동을 병행하여 야생동물보호 및 구호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