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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조선” 국내 처음으로 방글라데시로부터 고속경비정 8척 수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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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경비정, 요트 등 소형선박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관내 한 중소업체가 지난 6월30일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해군 고속 경비정 8척을 300만불에 수주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우기 국내 중소업체로서는 고속 경비정을 해외로부터 수주한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더 감동을 주고 있다.
사천시 송포동 소재 한남조선(대표 고정남, 42세)은 지난 6월말 국내최초로 방글라데시 정부와 고속경비정 8척을 300만불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며 “내년 10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방글라데시 정부가 그동안 인근 해역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해적소탕을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수주과정에서 해양강국인 미국의 브룬스윅社를 비롯 이태리, 터키 등 18개국의 유수한 전문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한남조선은 1차 심사인 설계 및 기술검토에 의한 제안 설명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받아 2차 심사인 본심사에서 다른 나라들을 제치고 수주한 것은 세계로부터 한남조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목할만한 일임을 평가받은 셈이다.
한남조선의 이번 수출은 향후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의 추가수주의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해적으로부터 피해를 겪고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다른 나라들에 대한 판로를 개척 확보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한남조선은 이미 국내의 해경, STX조선, 현대중공업 등 국가기관과 대기업과도 계약을 맺고 수년전부터 안정적인 소형 선박을 공급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은지 오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및 설계팀을 대폭 강화하고 설비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향상시켜 온 좋은 결과라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이에따라 한남조선 고정남 대표는 “지금 심각한 수주난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계에 활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해상레져인 요트를 비롯해 4대강사업, 여수 엑스포 박람회, 각지자체 활용 선박 등 성장성 있는 소형선박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요트 마리나 관광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요트 샌상은 물론 계류장 관리서비스업까지 레져용 선박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남조선은 사천시 축동면 구호리에 1,2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 1996년에 부산에서 창업하여 지난 2007년에 현 위치인 사천으로 옮겨 20여명의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좋은 제품 생산에 앞장서 가는 튼실한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9월 03일 11시 4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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