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양면에서 대신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진삼성(64세)씨가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축산 농가들과 시민들에게 화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지난1일 경남 진해에서 “제9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열린 자리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아 사천축산농가의 자긍심을 심어주었는가 하면 부러움을 샀다.
이 행사는 품질평가원에서 1년에 한번 실시한다. 시군축협의 추천을 받아 품질평가원에서 직접 나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진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축산물 가격 불안정과 FTA확대 등 축산인들의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40여년을 한우사육만 고집해 온 집념이 오늘의 영예를 안았다며 반기는 기색이었다. 그래서 기쁨은 더 컷을 것이다.
그에게는 다른 또 하나의 신념과 비결이 있다. 주위 축산농가들을 수시로 찾아 다니며 고급육 생산을 할 수 있는 진씨만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기에 더욱 더 신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진씨는 지난 2004년부터 제4, 5기 사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주거 환경과 문화를 비롯 농축산업 기반 구축에 이바지 해 왔고 특히 시골 교육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모교 곤양초등학교를 변화 된 모습으로 가꾸어 도시학교 버금가는 학교로 만드는데도 큰 힘을실어 주었다.
이같이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민을 위해 애써 왔기에 또 자식같은 가축들을 말없이 꾸준히 돌봐 왔기에 구제역 파동에도 끄떡없이 지내왔다.
빈틈없는 생활을 통해 농축산업의 선봉에서 희생과 봉사를 몸소 시행 해 온 보람으로 지난 2002년에는 새농민상(축산부문)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전국 새농민상 본상인 최우수상(농협 중앙회장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해 친환경 및 고급육 생산으로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그뿐 아니다. 지난 9월 사천시민체육대회시 상품으로 송아지 한마리를 선뜻 내 놓는 여유로움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진삼성씨는 현재 한우 450두(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대가족의 우두머리로서 쉼 없이 연구 노력하고 있다. 건승과 대승을 기원한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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