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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제일병원 재능기부와 봉사활동 펼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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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에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을 것. 사천·남해·하동·고성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거점 병원인 삼천포제일병원(병원장 정판준)이 최근 가슴따뜻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로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삼천포제일병원은 친절하고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복지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보고, 2015년 2월 복지기금 운용규정을 신설, 복지재원을 마련하여 병원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무이자 긴급생활자금 및 자녀학자금 지원, 직원 생활 축하금 및 위문금 지원, 자녀 입학 축하금 지원 등 여러 가지 지원사업이 그것이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이 병원 직원 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이다.
정판준 병원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친절한 서비스가 묻어나온다는 자신의 평소 생각과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지역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직원들에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삼천포제일병원에는 현재 우쿨렐레 동호회를 비롯한 축구동호회, 산악동호회, 영화동호회가 결성되어 의사, 간호사 등 직원 100여명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 중 우쿨렐레 동호회(회장 명수미, 소아청소년과 수간호사)의 태동과 활동 모습은 다른 동호회와는 사뭇 다르다.
악기 연주에 프로 못지 않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이 병원 신경외과 장우영 원장이 우쿨렐레 동호회를 결성해 봉사단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는데, 간호사, 간호조무사, 행정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것이 공연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자, 병상에 누워 있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게 된 것이 벌써 7회째. 병동 순회 공연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시에 30분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우쿨렐레 동호회 회장 명수미 간호사는 동호회 이름이 ‘화목해’인 것과 관련해 “화요일과 목요일에 우쿨렐레 공연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 이면에는 화목한 병원이라는 우리 병원의 비전과 목표가 표현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오는 9월부터는 외부 봉사활동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쿨렐레 동호회 지도 교수를 맡고 있는 장우영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삼천포제일병원에 입사할 당시 정판준 병원장의 경영철학과 봉사와 기부를 중시하는 가치관에 크게 공감했고, 자신도 병원장과 함께 하는 의미에서 동호회 결성을 제안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같은 취지에 공감한 삼천포제일병원 산악동호회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산을 찾지 못하는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정기적 산행을 준비하고 있고, 영화관람 동호회는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천포제일병원은 봉사와 기부를 중시하는 병원장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봉사단이 결성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의 거주지를 방문하여 청소나 간단한 시설물을 수리하는 것에서부터 의사들과 병원장 내외의 재능기부 특강에 이르기까지 지역병원의 공익적 책무를 수행하는 봉사활동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삼천포제일병원 징검다리 봉사단은 경로당, 노인대학,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난타, 섹스폰, 노래로 치매예방 건강교육과 어르신 위안 공연을 하고 있는데, 그 반응이 매우 뜨겁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2016년 07월 21일 11시 0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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