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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하이에어 항공 보조금 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수단 찾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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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가 떠난 사천 공항에 소형 항공사인 '하이 에어'가 1년 여 동안을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적자 폭이 급증하며 항공보조금 지원을 늘리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로나19와 승객 감소를 이유로 지난해 3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사천공항 운항을 전면 중단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난해 9월 25일 하이에어 항공이 하늘 길을 다시 열었다.
당시 국내 항공사 어느 곳에서도 적자 폭이 큰 사천공항에 취항을 꺼렸으나 ‘하이에어’항공이 과감한 결단으로 사천~김포간의 노선을 다시 운항하며 점차적으로 사천~제주간 노선까지 재개하는 등 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구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당초 사천공항 개설에 따른 개설지원 등을 고려해 탑승객들의 요금을 대폭 인하해가며 운영을 해왔으나 최근 경남도로부터 개설지원금이 어렵다는 설명과 함께 지난 10월 조례 개정에서 당초 탑승객수에 따른 손실금액을 보전해 주던 방침에서 탑승률 70%이하일 때만 손실보전금이 지원되는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이 크게 증가해 경영에 큰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에어의 한 관계자는 당초 경남도로부터 초기 운항 시 개설지원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을 알아보고 있으며 그에 따른 내역설명을 통해 손실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 19로 인한 탑승객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요금을 인하하는 등 편의를 제공해 왔으나 손실보전금지원이 무산되면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다 울산~김포간의 경우 최대 4억원의 손실금액을 보전 받고 있는데도 경남의 경우 절반인 2억원의 지원(사천시 1억5천만원, 진주시 5천만원)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울산의 경우 하이에어를 비롯해 LCC(저비용항공사)등도 여러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는데 반기에 2억원 등 연간 4억 원을 지원받고 있어 지역간의 편차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사천공항에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유일하게 취항해 1년여를 운항하고 있는 하이에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에어의 관계자는 “손실 폭이 예상보다 너무 커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무실 개소 비용 명목으로라도 올해 지원액을 2억원 정도 추가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 호소했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1년 12월 16일 10시 11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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