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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로 사회의 어울림을 전하는 ‘최갑선’공예 작가

  우리의 삶이 나아지면서 각종 레포츠 활동이나 여가를 누리는 인구가 증가하고 주변의 환경을 꾸미는 일에서부터 각자의 생활환경에 더 나은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인구 중에서도 이전에는 미술의 범위를 생계나 전문적인 사람들만의 잣대에서 찾는 경향이었다면 근자에 들어서는 취미활동이나 생활과 접목된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들을 감안하면 공예작품들을 선호하고 또 공예 작품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자존감과 필요들을 채우는 동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천에서 평생을 도자기 공예를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며 자신의 재능을 다른사람들에게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 주인공을 만났다.
사천시 동금동에서 루디아 공예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갑선(59) 작가를 만나 자신의 공예 사랑이야기를 펼쳐 본다.
고교와 대학시절을 뺀 대부분의 세월을 사천에서 살아오면서 30년 가까이 공예작품 만들기에 일념해온 최갑선 작가는 유아교육학과를 나와 처음에는 유치원생을 중심으로 하는 종이접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최갑선 작가는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로 하는 ‘종이접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종이접기 등 공예작가로서의 활동은 좋아하는 일이긴 하지만 평생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또 인간의 생활과도 밀접한 도자기 공예를 생각하게 돼 23년 쯤 전인 1999년경에 도자기 공예에 첫발을 디뎠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도자기 공예에 흠뻑 빠진 최 작가는 이제는 보건소에서 개설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공예작품만들기 수업을 비롯해 사천교육지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학교 마을교사 활동 등을 통해 미래세대들을 위한 공예만들기 교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예 작품 활동으로 인해 어린이와 어르신에까지 도자기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갑선 작가는 “다른 모든 작품 활동들이 장단점이 있겠지만 특히 도자기 공예의 경우 흙을 만지는 촉감에서부터 인간의 감성을 높일 수 있을 뿐아니라 소근육의 발달과 눈과 손의 협력을 통한 자극의 반응으로 상상력의 제고, 창의력 향상, 인지능력을 키우는 등 정서적인 면을 비롯한 많은 부문에서 성장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고 장점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손으로 만지는 촉감의 경우 인간의 좌뇌 활동을 높임으로써 노인의 경우 치매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종이접기를 비롯해 20여년 동안 공예 작품 활동을 해온 최갑선 작가는 지난해에는 각자 다른 분야의 공예작품을 만드는 전문인들과 마음을 같이하며 나린공예협동조합을 설립해 사천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기부와 공모사업 등에도 도전하고 있다.
나린공예협동조합은 각종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6인의 작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으며 최갑선 작가가 이사장으로 출발했으며 사천시 공예산업의 발전과 지역공예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에서 설립했다고 설명한다. 또 이를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최갑선이사장은 “사천시 관내의 KAI를 비롯한 남동발전 등 굴지의 기업들이 여성기업인들에 대한 우대제도를 펼쳤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문화사업 등에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한다”는 제안도 잊지 않는다.
흔히 공예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금속·목칠·도토(陶土)가 주류를 이루며 이 밖에 유리·가죽·종이·실 등도 더러 있지만 수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인류가 필요한 용기를 만들 때 가장 먼저 사용한 재료가 흙이다. 고대사회에서 흙으로 만든 그릇들을 사용했듯이 흙으로 빚는 도자기 공예는 우리의 생활과 문화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도자기 공예 작품활동을 통해 더 나은 고장 사천을 그리고 싶다는 최갑선 작가의 발길에 많은 성원을 보내고 싶다.
정천권 기자 ckjung8226@naver.com

2022년 06월 23일 10시 08분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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