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어촌활성화 방안과 대책 항·포구 개발위주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인적네트워크 구축도 』

각종 환경오염과 주변여건들의 변화 등으로 어촌의 현실은 더 어려워지고 사천시의 경우 젊은 층은 점점 줄어들고 노령인구는 늘고 있지만 실제적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명 소멸도시라는 프래임을 씌우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지역이 사천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어촌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인 항·포구의 굴착 및 확장과 방파제 공사 등 하드웨어적인 접근방식보다도 인적쇄신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한층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많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의 경우도 이를 뒷받침하듯 상당규모의 예산들이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의 지원에 많은 부문을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촌의 상황 역시 이러한 기류나 여건들을 빨리 직시하고 인적네트워크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 어촌 종사자들에 대한 의식교육과 각종 첨단화되는 장비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과 교육들이 많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어촌을 살리는 주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젊은 세대들을 위한 어촌의 지원사업이나 귀어하는 인구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지역민과의 긴밀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과 함께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구조적인 문제점 파악 등 미래의 어촌을 향한 몸부림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어자원 고갈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부문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상당수의 어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어자원 고갈의 큰 원인 중의 하나로 바다의 밑바닥 청소를 꼽고 있다.
비가 오면 우산장수는 웃고 양산장수는 울 듯이 바닷사람들은 태풍이 오면 오히려 바다를 뒤집어 주어 어자원의 먹이감이 풍부해지고 결국 어자원이 많아진다는 말을 곧 잘한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서는 바다의 밑바닥 청소를 할 수 있는 여건은 거의 없는데다 각종 양식장이 즐비해지면서 밑바닥의 오염원들이 갈수록 늘어나며 어자원고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어촌뉴딜사업의 경우에도 실제적인 항구와 포구에 제대로 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게 주변 어민들의 주장이다.
한 예로서 사천시 실안동의 영복원 마을앞에 신설되고 있는 호복포항은 사천만에서는 보기 드문 천혜의 피항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쪽 방향으로 방파제를 쌓으면 태풍에도 끄떡없는 완벽한 피항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아쉬운 것은 예산 부족으로 인해 현재 공사 중인 방파제 규모가 적어서 대형 어선과 요트들이 피항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전문가는 “방파제가 이 보다 더 서쪽으로 나아가야 많은 대형 어선 및 요트가 피항 할 수 있는 어항으로의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참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며 “이후 추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강조한다.
사천지역은 한때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던 곳이다. 용궁수산 시장을 비롯해 항·포구의 발달과 전국적인 어촌마을로서 입지를 굳혔지만 어자원의 지속적인 감소와 어촌의 쇠락으로 그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
사천의 어촌의 활성화는 사천지역의 경제활성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어촌활성화를 위한 정확한 진단과 대책마련을 통해 또다시 북적거리는 사천의 어촌을 그려본다.

드론촬영 손윤제 기자
정천권 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2년 10월 27일 10시 22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