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2년제대학(전문대) 입시에서 도내 10개 대학이 모집정원 1만7천165명의 53.7%인 9천221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경남도내 10개 대학 모두가 특별전형 내에서 자격증 소지자 등 특기자나 소년소녀가장 등을 포함한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2천505명(정원의 14.6%)을 뽑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창구 한양여대학장)가 27일 발표한 전국 158개 전문대학의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도내 대학의 모집인원은 1만9천710명으로 지난해 1만9천464명 보다 24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정원내 1만7천15명, 정원외 2천545명이다.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은 7천944명(정원의 46.3%)으로 2000학년도 8천114명보다 170명(2.1%) 줄었으며,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 8천976명 보다 245명(2.7%) 늘어난 9천221명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지난해 1천967명에서 2천505명으로 538명 27.4% 대폭 늘어나 기능대회와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 자격증 취득자, 독립유공자및 손자녀, 고교졸업후 5년 이상 경과한 만학도, 선.효행상 수상자, 학생회 간부, 헌혈 5회 이상자 등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거제대 거창전문대 남해전문대 마산대 양산대 진주보건대 창신대 창원전문대 등 8개 대학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로, 연암공업대와 진주전문대 2개 대학은 학생부 50%, 수능성적 5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 50%, 면접 50%로 선발하는 남해전문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대학은 직장 근무자들의 입학을 돕기 위해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로만 선발한다.

입시일은 12월 1일부터 분산돼 있으며 도내 대학 가운데 4년제대학 「나」군 전형일과 같은 1월 9∼14일에 전형하는 대학은 양산대 한 곳이다. 전문대와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은 허용되므로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중 1곳과 몇 개의 전문대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