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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와룡문화제 결산보고회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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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문화제 결산보고회, 구체적인 토론없이 형식적으로 그쳐
지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던 제6회 와룡문화제에 대한 결산보고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삼천포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와룡문화제 추진위원회(집행위원장 장병석)의 33명의 위원들 가운데 20명의 위원들과 김수영 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산보고회는 김수영 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감사보고, 비디오 상영, 와룡문화제 평가와 결산보고로 이어졌다.
김수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6회 와룡문화제가 성공리에 마쳐진 것과 이를 위해 수고해준 와룡문화제 추진위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이으면서 수준높은 문화창달의 계기였다며 전통과 특색이 조화를 이룬 21세기를 바라보면서 성황리에 끝난 행사와 같이 의지·역량·지혜를 시정에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환 감사는 감사보고(監査 報告)를 하면서 “지난 13일 김창길 감사와 같이 예산집행 등에 관련하여 3시간동안의 감사결과 짧은 기간동안의 긴축예산 집행을 하였으며 체계적인 예산집행으로 초과예산집행이 없었음"을 잘된 점으로 평가하면서 “각종 견적·영수증들에 날짜가 누락된 것"에 대해서 지적, 대체적인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집행이 잘되었음을 얘기했다.
와룡문화제 행사기간동안 촬영된 비디오를 상영한 뒤 장병석 위원장의 평가와 결산보고에 있어서는 총평을 통해 좬지역문화의 해 전시민이 하나되는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한마음 큰 잔치좭라는 기본방향을 설정하여 총 68개종목(문화예술분야 35, 체육분야 25, 부대행사 8)으로 개최되었으며 소시민주의를 탈피한 많은 시민의 행사참여로 시민대화합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냄으로써 지역의 최대축제로 자리 매김했음을 밝혔다.
특색있는 홍보인 205특공여단과 경비행기의 투입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과 체육대회에서는 번외경기를 없애고 시민들의 집중을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을 기울인 점을 밝히면서 이번 행사에 약 4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였음을 보고했다.
이번 제6회 와룡문화제의 결산을 보면 총예산 4억775만6,947원 가운데 3억9,219만40원을 지출하여 1,556만6,907원을 남겼다. 수입부문에 있어서는 전년도 이월 1,840만3,000원, 도비보조 500만원, 시비보조 3억8,000만원, 기타수입과 이자수입 435만3,947원 등이었으며 지출부문에 있어서는 체육부문에 2억1,728만6,440원, 문화예술부문에 9,590만5천원, 공통부문에 7,899만8,600원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82건 3,290여만원 상당의 협찬이 있었으며 와룡문화제 추진위원회의 자산은 현금 6,200만원과 물품 1,000만원 등으로 통계가 나왔고 총예산 외에 외부기관들의 자체경비 6,430만원이 별도로 소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장 집행위원장의 결산보고가 진행되기 전에 천덕찬 예총 사천지부장은 수산·관광·첨단산업에 맞는 문화제 발전을 내세우면서와룡문화제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사전준비가 있어야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상설기관이 있어야 함을 지적하였는데 답변에 나선 김수영 시장은 “연구·검토는 해보야 하겠지만 상당히 어려운 문제임"을 밝히면서 운영상의 인력과 장비, 예산문제를 내세우면서 각 단체별 운영묘안을 짜 줄 것을 당부했다.
별도 서면으로 제시된 와룡문화제 통합 및 분리개최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324명의 응답자 가운데 68.8%인 223명은 현행대로 통합하여 실시하자는데 찬성하였으며 나머지 31.2%인 101명은 분리 개최하자는데 찬성하였고 분리개최시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문화예술은 5월에(63명), 체육은 10월(51명)에 개최하자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총 19페이지에 달하는 평가 및 결산보고에 있어서 참고자료로 입상내역들에 대해 기술해 놓은 페이지가 10여페이지를 차지한 가운데 결산과 항목별예산 집행부문(6~7페이지)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결과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았다. 당초 제6회 와룡문화제 세입·세출 예산안을 세움에 있어서는 17페이지에 달하는 항목들로 가득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평가와 결산이 점심시간(낮12시)에 맞춰 마치면서 유인물에 게재된 내용과 장 집행위원장의 준비된 발표로만 평가회가 진행되었다.
실제 지출내역에 있어서 공통부문 행사단체지원내용 가운데 홍보 및 참여활동비로 집행위원장의 활동비 명목으로 책정되었던 410만원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가 하면 공통부문 가운데서도 중복된 듯 책정된 행사단체지원내용에 있어서 가장행렬참여지원(420만원)과 지원기관(단체)지원 (218만원)부문에 대한 것과 와룡문화제 추진관계자들의 회의 비용(20회)으로 지출된 4백만원의 예산 등 그 쓰임새들에 대한 개략적인 질문조차도 없이 대표 감사의 감사보고로 모두가 잘됐다는 표시로 결산과 평가회를 마쳤다.
특히 해마다 와룡문화제가 반복되므로 홍보플래카드는 회수표기를 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예산절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시민여론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
참가하기로 했던 MTB싸이클팀이 불참함으로 인해 이들에게 식대로 주기로 했던 예산 150만원이 잔액으로 남지 않고 72만원으로 남아있다. 결산보고된 반성 및 과제의 내용에 지적된 내용중의 하나인 와룡문화제 추진위의 상설화에 대하여 절실히 요구됨을 밝히면서 천덕찬 지부장의 한 질문과 김수영 시장의 짧은 답변으로 끝나버려 형식적인 결산보고라는 인상이 들었다.
축제가 축제 다워야 되고 평가와 결산도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오찬중에 또 다른 평가와 결산을 했는지는 참석했던 와룡문화제 관계위원들이나 공무원들은 알겠지만 반복되는 와룡문화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없이는 사천시민을 위한 축제로의 자리매김에는 거리가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근 기자(me-in-lord@4000news.com)
<사진설명>
제6회 와룡문화제로 되어 있는 부분에서 회수를 나타내는 '6'을 없애고 만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절감을 할 수 있다는 시민여론이다. 2001년 11월 19일 11시 26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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