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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공항 앞 버스승강장 정차 기피 』
서부경남지방의 유일한 항공관문인 사천공항 앞 버스승강장에 진주~사천방향을 운행하는 일부 시외버스들이 정차를 꺼려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사천공항 앞 버스승강장은 편도 3차선의 대로변에다 신호대와 가까운 거리에 설치돼 있어 버스들이 이곳에 정차를 할 경우 1차선에 다시 진입해 사천읍 방향 좌회전 신호를 받기 어려워 정차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나 버스승강장 이전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진주에서 사천공항으로 출퇴근하는 김모(23·여·진주시 주약동)씨에 따르면 “진주에서 사천방향으로 운행하는 일부 시외버스들이 사천공항까지는 승차를 거부하거나 아예 공항앞 신호에 걸리면 그곳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며 “신호대기 중에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버스기사들의 조그만 편리를 위해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과 버스기사들 사이에 잦은 실랑이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곳을 운행하는 K여객 운전기사는 “사천공항 앞의 버스승강장이 사천방향 좌회전 신호와 불과 100여m 밖에 안떨어져 차량통행이 많은 출근시간에 이곳에 정차를 한 후 좌회전신호를 받기가 어려워 정차하기를 꺼린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 관계자는 “버스 승강장이 신호대와 너무 근접한 거리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항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출입구 인근에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업체를 상대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07월 29일 10시 49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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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