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사 사이트에 클릭하면 '나는야 가야 척척박사'

“가야인들은 성형수술을 했다던데 사실인가요·”
“금관가야와 가락국이 같은 말입니까·”

정답은 가야사 사이트(www.gayasa.net)에 접속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1500여년 전 신라에 의해 멸망되기 전까지 경남 전역과 바다 건너 일본까지 호령했던 제국, 가야를 살펴볼 수 있는 ‘가야사 사이트’가 네티즌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1일 홈페이지를 꾸민 가야사 사이트는 지난해 정보통신부 소속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권장 우수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방문자수가 15만여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400여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등 가야사 전문 홈페이지로 자리잡고 있다.
‘고대 가야역사문화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관 △예술문화관 △가야사 복원관 △김해 관광정보 △네티즌 광장으로 나눠져 있는 이 사이트에는 부분별로 구체적인 내용까지 설명해 어린이나 가야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역사문화관으로 들어가면 논문자료나 가야 관련 발굴보고서·연구단행본 등 역사자료를 비롯해 가야의 자연환경, 설화나 전설, 가야의 정치·종교제도·사회상·철기·토기문화까지 꼼꼼히 챙겨볼 수 있다.
이밖에 가야사 복원관을 클릭하면 고대 가야인의 생활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이버 가야인의 생활’이라는 곳에 들어갈 수 있고 가상체험·금관가야 복원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또 김해의 문화축제와 맞춤여행안내·교통안내를 담은 관광 정보방을 비롯해 기마번물형토기·집모양토기 그림을 놓고 토기맞추기나 가야 관련 낱말 맞추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게임코너도 준비하고 있다.
윤상기 김해시 공보감사담당관은 “가야사 기초지식부터 국제학술 논문까지 준비돼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부터 대학 전공 학생까지 다양한 층에서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며 “게시판에는 가야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도 해주기 때문에 더욱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가야사 사이트 개통 1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가야와 관련된 문제를 내 정답자 가운데 20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