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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가족들 무연고 묘소에 벌초 』
10인1조 일주일계획으로
죽은자는 말이 없다던가? 이름도 성도알 수 없는 죽은자의 무덤이 꽉 차 있는 동림동 공동묘지엔 그래도 1백여개가 연고없는 묘로서 한해동안 자란 풀이 무성하기만 하다.
음력 8월 한가위 날을 전후해 후손들이 있는 묘는 말끔히 단장이 되어 있으나 후손없는 묘소는 무성한 잡초에 쌓여있음을 안타까이 여긴 60여명의 천사가족(남일교통 사장 권영해)들이 뜻을 모아 벌초를 해주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이들은 향후 1주일간 휴무기사 10명으로 조를 편성하여 벌초를 해 주기로 하고 작업 첫날인 지난 27일 먼저 간략한 고사를 지내고 10여기의 묘소를 벌초한 전기 권영해 사장은 지저분하고 보기가 흉하더니만 벌초를 해주고나니 깨끗하고 산뜻하다면서 흐뭇해 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2년 09월 30일 12시 1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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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