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고읍마을과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가 농림부에서 실시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그린투어리즘)에 선정됐다.
농림부는 지난 5월 시범적으로 도입한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도농교류가 활발한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고읍마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등 전국 26개 농촌마을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추가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림부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추가 지정된 마을에 대해 공동주차장, 관광안내판, 산책로 등 여가 체험 기반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마을당 2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전국적으로 시도지사가 추천한 76개 마을 중에서 마을경관이 우수하고, 주민들이 단합하여 민박·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도농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농림부는 내년초 농촌관광자원을 망라한 포털사이트를 개설, 농촌관광마을을 안내·예약기능을 갖춘 농촌관광 정보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하반기에는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가꾸기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농촌관광의 붐이 지속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앞으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가족단위 체험중심으로의 관광패턴 변화 등 최근의 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농촌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 이라며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마을에 대해서는 교육 등을 통해 농촌관광을 위한 예비마을로 육성해 나가고 앞으로 지역전문가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