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낡은 듯한 새로움, 섀비시크 가구 』
흰색 페인트 하나로 ‘고풍+세련’ 변신
꽃무늬 프린트 벽지나 패브릭과 조화
‘섀비시크’는 ‘낡은’이라는 뜻의 ‘쉐비(shabby)’와 ‘세련된’이란 뜻의 ‘시크(chic)’가 결합된 단어다. 오래되어 해진 듯한 가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통틀어 말한다. 오래된 가구나 앤틱가구를 화이트로 칠한 다음에 사포로 군데군데 문질러서 오래된 느낌이 들게 하지만 또한 세련된 느낌도 함께 주는 가구를 섀비시크 스타일 가구라고 보면 된다.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는 ‘빈티지(vantage)’다. 이런 빈티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오래된 듯한 느낌의 섀비시크 스타일 가구는 좋은 아이템이다. 섀비시크 가구를 한꺼번에 교체하기 보다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코너별로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섀비시크 스타일의 가구를 직접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직접 집에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집에 있는 오래된 가구를 리폼하는 방법이다.
일단 낡은 가구에 나무 색으로 한번 도장을 해준다. 흰색 페인트를 벗겨냈을 때 나무 색을 확연히 드러내야 정크 스타일을 제대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흰색 페인트를 칠하되 유광과 무광을 1 대 1 비율로 섞어 발라야 멋스러운 화이트 컬러로 완성된다.
원하는 흰색을 내기 위해서는 4회 정도의 페인팅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아주 연하게 한번만 칠해주고 2시간 간격으로 한번씩 덧칠해 준다. 한꺼번에 여러 번 칠하면 칠이 밀려 깔끔한 표면을 완성하기 어렵다. 페인팅 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키면 된다.
마지막은 고운 사포로 모서리와 장식 부분 위주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된다. 재활용 센터에서 필요한 가구를 구입해 페인팅을 하면 좀 더 싸게 원하는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
섀비시크 스타일 가구는 꽃무늬가 프린트된 벽지나 패브릭과 잘 어울린다. 따라서 대부분 하얀색인 섀비시크 스타일 가구를 각 공간별로 어색하지 않게 장식하려면 파스텔 톤은 물론 화려한 꽃무늬나 퀼트 침구 제품들과 잘 매치시키면 조화를 이룬다. 2005년 07월 21일 10시 30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