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민한의원 원장 제종민


▲감기 : 감기를 예방하기 위하여는 항력을 키워야 합니다.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집안의 습도와 온도(18-20℃)를 적당히 조절하며, 문밖출입 후 몸을 청결히 합니다.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과일, 채소 섭취(비타민보충)를 최대한 늘려서 저항력결손에 의한 외기침입을 막습니다. 또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하도록 하여 과로로 인한 몸살감기에 주의합니다. 좀 더 적극적인 예방법으로 하루2~3회 깨끗한 소금물로 목 안 깊숙희 씻어주면 좋고, 건욕(乾浴)이라 하여 아침에 두손을 비벼서 전신피부를 손으로 마찰합니다. 건욕은 피부활성화를 통해 피부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고 외기(外氣)의 침입을 막아줍니다.
▲중풍 :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중풍이 많습니다. 찬기운으로 피부가 닫히니 혈액순환이 더디게 되고 집안팎의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신체적응력도 낮아져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줍니다. 평소 고혈압, 순환계 질환자는 아침ㆍ저녁 나들이를 삼가고 목욕 후 문밖출입을 삼가며, 문밖 출입시 모자를 반드시 쓰고 실내에서 간단한 체조를 매일 하여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여 후유증에 주의해야 합니다.
▲타박상ㆍ골절상 : 겨울철에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사고는 빙판이나 눈 위에서 넘어지는 일입니다. 두터운 옷을 입어 몸놀림이 둔해지므로 넘어지면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입기 쉽습니다. 골절상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서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은 밑창이 닳아 미끄럼이 심하지 않은지 살펴보고 걸을 때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합니다. 겨울철 스포츠는 철저한 준비운동을 하고 무리한 운동은 삼갑니다. 노년층은 골절상을 입으면 낫지 않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우울증 : 겨울철만 되면 왠지 무기력해지고 쉽게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운 겨울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지만 일조량이 줄어 인체 내의 성장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 탓입니다.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편안하게 쉬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보기를 애인 대하듯 자주 하고 흐린 날에는 기분전환을 위해 외출을 합니다. 겨울철에 즐기는 레포츠도 도움이 됩니다.

이상에서 말한 바와 같은 건강관리로 차고 건조한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