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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여자초등부) 우승 』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삼천포초등학교(교장 신현권) 여자농구부가 지난달29일 김천시 중앙고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 서울 선일초등학교를 28:35의 스코어로 이겨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출전직전에 임박하여 주전선수 2명의 부상으로 팀플레이가 가능한 후보 선수가 없는 불리한 여건에서 이루어낸 승리였기에 더욱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예선대회를 치루며 늘 5반칙으로 인한 퇴장에 신경이 쓰여 활발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하고 파이팅 소리조차 크게 내지 않았지만, 그들의 얼굴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 앞에 선 꿈나무들의 얼굴은 목에 건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그동안 긴장했던 시간들을 웃음으로 답하며 ∨(브이)자를 그렸다.
198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삼천포초등학교 여자 농구부는 20여년만에 선배들의 영광을 재현하고 침체되어 있던 사천지역 농구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 삼천포초등학교는 2007학년도에 체육종목시범학교를 유치하면서 우수선수들(6학년 이지향, 강하은, 박지은, 배소영, 서보람, 최한솔, 박주연)의 체계적인 지도와 관리에 힘써 왔고, 전국을 다니며 전지훈련을 실시하여 선수들의 폭 넓은 경기감각을 길러 왔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석한 한 학부형은 “우리 아이들의 저력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연습 경기를 관전할 때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는데, 정말 너무 기쁩니다. 삼천포 파이팅 ! ”이라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삼천포초등학교 신현권교장은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 농구부 선수들의 의지를 보고 반드시 우승하리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우리 꿈나무들을 위해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랍니다.”라며 농구부 선수들을 격려하며 참가한 여러 지역인사들의 협조를 구하였다. 2007년 06월 07일 14시 04분 / 스포츠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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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