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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의 山 각산(角山) 등산로 대대적인 정비·신설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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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太古)의 신비를 간직한채 의연한 자태로 묵묵히 솟아 있는 각산(角山)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삼천포를 껴안고 있다. 마치 수호신처럼, 자식들을 인자함으로 껴안은 어머니의 가슴마냥 따스하고 너그러운 모습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각산을 좋아하고 자기집 뜰과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다듬고 있으나 받는것 보다 주는것은 미미해 왔다.
시민들이 자주 찾고 많은 등산인들이 쉼없이 찾는 이 산을 시민들과 등산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사천시는 3억8,000여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도록 하고 있다.
각산을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크게 나누어 보면 문화예술회관(속칭 수도골), 선구동 한전아파트 뒤, 동서동 용운사, 대방사를 거쳐 정점인 정상을 오르내릴수 있으며 종주도 할 수 있는 등산로다.
수도골과 한전 아파트 뒷길, 용운사를 거치는 등산로는 각산 중간에 있는 약수터를 아침 저녁으로 찾는 시민들만도 하루 수백명에 이르고 있어 더욱더 각산을 고마워 하고 산사랑 사람들의 마음을 키워나가는 부담없는 약수터 가는 길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방사 뒤를 돌아가는 기존 등산로가 아닌 대방사 뒤에 있는 약수터를 지나 정상을 바로 오르는 등산로를 이번에 정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과 짜증을 덜어 주기로 한 것이다.
내용을 보면 정상으로 가는 171m의 보행목 재테크 2개소를 신설 또는 정비하면서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 목재테크 2개소를 신설하여 삼천포대교를 바라볼 수 있게 했으며 각산 약수터의 낡은 파고라와 각종 운동시설을 크게 보완키로 했다.
또 기존 안내판 3개소(문화예술회관, 송신탑, 대방사 입구)와 계단목 190m를 정비하며 약수터와 정상 부근에 평의자 10개소를 정비 또는 신설하는 정비사업을 이달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2007년 처음으로 임내 등산로 입구에 설치한 먼지털이에 이어 문화예술회관 등산로 입구, 대방사 뒤 등산로 입구에 2008년, 2009년에 걸쳐 설치한 먼지털이가 하산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잦은 도난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성숙된 문화시민 정신으로 삼가해 주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시관계자는 먼지털이 설치의 발상은 김수영 시장의 발상임을 처음 밝히면서 이 사업이 알려지자 인근 하동군을 비롯 멀리 서울·경기지역에서 벤치마킹해 가기도 하였다며 “각산을 찾는 시민 등 등산객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자연사랑 마음을 북돋우기 위해 계속 각산 정비는 물론 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2005년 부터 각산 정비에 눈을 떠 등산로 정비, 자갈깔기, 등산로 주변 수목에 명찰 달기를 했으며 2008년에는 사업비 8,500여만원으로 정상에 전망대 1동을 건립해 등산객들이 한자리에서 아름다운 한려수도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9년 06월 25일 11시 0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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