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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공원 충혼탑 조성으로 두지역 호국영령들 드디어 합사 봉안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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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사천시와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사천 호국공원이 조성되어 두지역에서 치루던 여러행사가 내년부터 한곳에서 거행하게 되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사천읍성과 노산공원 충혼탑의 호국영령 천혼제를 시작으로 고유제를 지내고 11시부터는 새로 조성된 사천 호국공원 충혼탑에서 “호국영령 합사 봉안제”를 가졌다.
호국영령 합사 봉안제는 사천읍성 충혼탑에 모셔진 991위의 호국영령과 노산공원 충혼탑에 모셔진 406위의 호국영령을 사천호국공원에 함께 모시는 행사로서 제주인 정만규 시장이 1,397위의 호국영령의 혼백을 모신 후 헌화 및 분향을 하고 헌작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서 묵념을 하는 가운데 박동선 문화원장의 고유문 낭독이 있은 후 호국영령들이 편안히 봉안되도록 진혼가를 바쳤다.
진혼가는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9호 사천판소리수궁가 전수조교인 이윤옥 선생 등 3명이 바쳤고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이수자인 박옥란 선생의 진혼무가 이어졌다.
이어 보훈단체장 임원, 시의회의장, 도의원, 기관장의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시의원, 부시장 및 국·소장의 헌화, 분향을 마치고 일반인들의 헌화, 분향으로 약40분간 진행되었다.
이곳 호국공원은 13, 502㎡ 면적에 충혼탑, 봉안각, 추모광장, 정자, 관리실 등이 있으며 사업비는 28억3천8백만원이 투자 되었다.
호국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나라를 위해 몸바친 호국영령과 보훈단체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는 새로 조성된 호국공원에서 새해 참배, 현충일 행사 등 여러 호국관련 행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뜻 있는 시민들의 참배가 쉬울뿐 아니라 충혼탑 앞에서면 펼쳐지는 사천만과 오밀조밀 어우러진 자연마을들이 어우러져 푸근한 마음과 풍요의 계절을 맛 볼 수 있다.
모두가 묵념한 가운데 낭독된 고유문은 “사천시장 정만규는 호국영령들에게 삼가 고하는 바입니다.”로 시작 “1995년 구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병합하여 12만시민의 새로운 통합 사천시로 태어 났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오늘, 저희들은 태산같이 소중한 목숨을 나라를 위해 초개같이 버리고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위해 충혼탑을 새롭게 마련하고 사천읍성에 모셨던 공군 중령 함필선 영령외 990위의 호국영령들과 노산공원에 모셨던 공군 소령 박성렬 영령외 405위의 호국영령들을 합사 봉안하는 제를 올리는 바입니다.(중략)”“우리는 나라를 지키시다 산화하신 영령들의 그 뜻을 받들어 반드시 통일된 자유 민주사회를 이룩할 것입니다. 영령들이시여! 저희들을 지켜보아 주시고 사천시가 나라에서 가장 번영된 도시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돌보아 주시기 삼가 비는 바입니다. 부디 영원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로 읊어 장내를 숙연케 했다.
또 진혼가는 더욱더 애잔했다 “대한민국 수립2년 경인 6월 스무닷새 / 괴뢰도당 북한군이 이 강토를 짓밟으니 / 원한에 찬 통곡소리 하늘 땅을 뒤엎었다(중략) 황천길에 울며 떠 돈 호국의 넋이시여 / 이제는 한울 풀고 왕생극락 하옵시고 / 배달 후손 억조창생 영광되게 하옵소서”
한편 시관계자는 호국공원은 국가유공자 희생정신 계승발전과 시민의 애국심 고취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갈수록 퇴색되어 가는 국가 및 안보의식 고취의 산교육장으로도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천안함, 연평도 사건의 악랄한 만행이 가시기 전의 싯점에 치루어진 행사로서 다시 한번 북한의 잔학상을 절감하고 국방과 안보의식을 드높이는 계기를 삼아야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0년 12월 23일 11시 02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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