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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미화원 상반기 정년퇴임식 』
사천시 환경미화원 상반기 정년퇴임식이 지난달 27일 오후3시 삼천포농협에서 동료미화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 자리에는 정만규 시장을 비롯 퇴임자 가족 친지들도 참석했다. 이날의 주인공 최순환(21여년 근속)과 이정열(12여년 근속) 미화원은 “惜別”이란 현수막 아래 나란히 착잡한 마음으로 자리했다.
최순환 미화원은 지난 1991년에 발을 디뎌 약100여명의 미화원들의 청소구역 확정, 정기적인 순환과 대민 자세 등을 담당하는 팀장 역할로 항상 동료들에게 웃음으로 어려움을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해결사” 노릇을 했고 이정열 미화원은 지난 2000년에 발을 디뎌 시민들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새벽3시가 되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리어카를 끌고 시가지 주요가로 청소를 해온 “잠 깨우는 천사” 역할을 했다.
궂은일 좋은일을 마다 않고 묵묵히 시가지의 깨끗함을 도맡아 온 ‘청소 지킴이’ 역할을 해 왔다. 이들의 흘린 땀과 깨끗함 정신이 시민들의 가슴에 아로 새겨 있을 것이다.
한편 정만규 시장은 격려사에서 “시의 깨끗한 모습을 외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일찍 리어카와 비를 들고 거리를 누빈 두사람의 애향정신을 깊이 찬양 격력한다”며 “그 동안 가족과의 가지지 못한 사랑을 듬뿍 누리고 행복한 나날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해 장내를 더욱 숙연케 했다.
또 떠나는 두 사람을 대표해 인사말을 해 준 최순환씨는 “아무런 사고 없이 동고동락 해 오기까지는 동료 여러분의 한 없는 애틋한 서로의 사랑의 소산”이라며 “비록 육신은 떠날지라도 마음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해 떠나는 아쉬움을 자위하는 모습이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07월 05일 10시 5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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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