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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규 의원 KAI 매각 제대로 된 주인 찾는것, 대한항공은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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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사천, 남해, 하동) 국희의원이 한국우주산업(이하 KAI)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오전11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AI 민영화 반대 규탄대회 등에서 나온 KAI 정부지분 매각 추진에 따른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그 본질이 지역사회에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하나하나 해명했다.
여의원은 지난달 28일 KAI 민영화 반대 규탄대회에서 나온 “대한항공이 아닌 우량기업이 KAI를 인수하도록 하자”는 말을 빌미로 사천의 어떤 단체가 “KAI의 민영화에 찬성한다”며 제기한 끝장 토론은 정치이념으로 흐를 우려가 있어 응하지 않았다”며 사천시민과 사천시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 언제 어디라도 적극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여의원은 “KAI 민영화는 잘못된 표현이다. KAI는 삼성테크윈과 현대자동차, 두산이 각각 10%, 국채은행인 산업은행의 자회사 한국정책금융공사가 26.4% 나머지는 일반 지분이다. 한마디로 책임있는 경영주체가 없다”며 “현재 정책금융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분 매각은 “제대로 된 주인 찾기”라고 보는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의원은 KAI 민영화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추진하는 일로 청와대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 MB정부가 대한항공을 밀어주기 위해 무리수를 쓴다는 주장도 근거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다”며 청와대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여의원은 “항공산업 지역별 기능별 발전계획”에 따르면 항공기 제조는 경남에서 정비는 부산에서 연구개발은 대전에서 하도록 분명히 돼 있다”며 “정부계획이 이럼에도 KAI 지분매각에 참여한 대한항공이 뜬금없이 부산시와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사천시의 발전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대한항공은 절대 안된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KAI 정부지분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은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의원은 KAI 지분이 매각되더라도 제대로 된 기업이 인수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이미 부산시와 항공산업육성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KAI를 인수하게 되면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사천을 홀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2년 12월 13일 11시 25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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