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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의회 ‘밥그릇 싸움’ 파행의 극치 3개월여만에 김현철 의원 의장 선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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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만 하는 사천시의회!’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밥그릇에만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 가소롭다 못해 시민들을 우롱한다는 소리가 비등하고 있다.
제7대 후반기 의장도 선출하지 못해 원구성을 못하고 있는 사천시의회가 또 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친시의회가 지난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최용석 의원등 4명의 비새누리계 의원의 소집 요구에 따라 제204회 임시회의에서 진행됐던 의장 선출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 1차 투표때와 마찬가지로 6대6 동수를 이루면서 결국 제7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은 선출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사천시의회는 후반기에 남은 40여일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처리해야 하는 빠듯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날 임시의장을 맡은 최갑현 의원은 “전체 12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찬성 6표로서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제7대 후반기 의장선출 안건 자체가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재공고를 하고 후보등록을 받는 등 의장선출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다. 다음 임시회에서는 의장선출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을 선임하는 것은 물론 추경예산안, 조례개정 등 집행부에서 상정한 안건을 함께 다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비새누리계 의원 6명은 물론 새누리당 의원 6명 등 12명이 전원 참석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회를 선언한지 5분만에 정회를 선언했는데 5시간이 넘도록 정회가 계속되었다. 이 시간동안 비새누리계와 새누리당 대표의원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행정위원장실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을뿐 합의점 도출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같이 분위기가 험해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애 의원과 무소속 김봉균 의원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늘 끝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본 회의장을 뛰쳐 나가기도 했다.
이번 사천시의회의 파행을 지켜본 전국 이·통장연합회 사천시지회 김영문 지회장은 “사천시의회의원들의 처사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12명 전체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면서 “시민의 대변자로 뽑아 놓은 의원들이 자리 싸움으로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쓴 소리를 내뱉기도 했으며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도 지켜야 한다”고 웅성웅성 했다.
한편 사천포럼, 사천시JC와 특우회, 사천청지회와 특우회 등도 시민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원들은 사과는 물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주민소환 등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10시 제205회 임시회에서 새누리 4명, 더민주 1명이 의장 후보 등록을 했는데 그 결과 김현철 의원이 10표로 선출됐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6년 09월 22일 11시 0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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