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열리는 제31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가 도내 20개 시군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창원시 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해오던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가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로 명칭을 바꿔 경쟁보다 축제에 더 큰 비중을 두었으며, 1개팀의 출연인원을 80명 이내로 제한하고 종목은 농악, 민속놀이, 민속극, 민속무용, 민요 등이다.

시상금은 단체 최우수상에 2백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우승기가 주어지며, 우수상 1팀은 1백만원의 상금과 상장, 장려상 2팀은 각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개인 3명에게는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고, 그외 참가단체에 각 2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이번 경상남도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10월 17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개최되는 제42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도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특전이 부여되고, 우수팀은 내년도에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지난 99년 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산시 대표팀의 '양산 망시논매기 장원놀이'와 2000 전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마산 불모산 영산재', 지난해 전국탈춤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고성 청소년사물놀이패의 사물놀이' 등 3개 시연팀의 시연과 '진해 어린이 국악예술단 동강생이'가 찬조 출연한다.